아이에게 공부를 강요하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겠죠?
이제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가 있습니다. 별 다른 교육은 시키지 않고, 도서관에 주기적으로 가 책만 읽어줍니다. 대화도 많이 하구요. 그러나 항상 마음속에 걸리는 게 수학입니다. 어느 책을 봤는데, 거기서는 책을 잘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나중에 수학을 할 때 큰 기본기가 될 것이다라고 하더라구요. 수학은 굳이 강요하지 않고, 책만 읽어도 될지 궁금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공부를 강요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는게 아니라 난다고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이는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서 역효과가 나는 시기가 다를것으로 보입니다. 아이가 자기 주도적이라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공부를 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를 해서 빠르게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지만 소심한 아이라면 부모님이 시키는것으로 꾸역꾸역 참다가 정신적으로 아주 힘이 들 때 즈음 힘들다고 이야기를 해서 돌이킬 수 없는 악화를 나타낼 수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아이들의 성향에 맞춰서 공부를 시켜주시는게 좋겠고 적당한 강요는 필요하겠지만 아이들에게 무리를 주는 정도의 압박은 주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아이를 유심히 관찰해주셔야 되겟습니다.
수학에는 단순연산 문제도 있지만, 문제 상황을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도 많습니다. 학생들 중에도 단순 연산은 귀신같이 풀지만 줄글로된 문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여 쉬운 것도 해결하지 못하는 친구들도 있지요. 책을 많이 읽고 문맥을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은 아주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이 걱정되시면 금요일쯤 수학교과서를 집으로 가져오라고해서 일주일동안 배운게 무엇인지 같이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면서 헷갈려하는 부분을 보강해주시고 부족한 부분이 어디인지 파악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공부를 강요하면 학습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공부 하라는 압박을 받은 아이는 스트레스만 받고 학습은 나아지지 않는 악효과를 낳게 됩니다.
학습은 아이가 흥미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학습에 흥미와 관심을 유도해 주는 것이 먼저 입니다. 학습을 진행할 때에는 놀이와 게임 형식으로 진행해 주세요.
그러면 아이도 서서히 학습에 흥미와 관심을 보이면서 재미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기본기가 되는것이라는건 도움이 될거다란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것같습니다. 수학은 정성스럽게 탑을 쌓듯 단계별로 차근차근 나아가야합니다. 지금 학교에서의 단계를 충분히 다지고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 추가적으로 학습을 해서라도 따라가야합니다. 하나 둘 부족한게 쌓이다보면 수학에 대한 다신감이 떨어지고 학습동기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말씀하신 것처럼 수학도 문해력이 필요하기에 초등 저학년까지는 독서 습관 들이고 여러가지 경험을 통해 배경지식을 쌓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학의 경우 초등 저학년까지는 교과과정을 잘 따라가는지만 확인하시면 되고 3학년에 분수가 나올 때부터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수학동화도 많이 읽히시고 여러가지 교구나 보드게임을 통해 바탕을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공부에 대해 이야기할 때 제가 늘 하는 잔소리 중 하나가 다른 친구들이 하는 것 만큼은 나도 하자라는 것입니다. 일단 말씀하신 것처럼 독서를 하게 되면 모든 학문의 밑바탕이 되는 것이고 기본이 되는 것이기에 책을 많이 읽으면 공부를 하는데 아주 커다란 도움이 됩니다. 심지어 수학과목조차도 문해력이 요구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단, 공부를 강요하시게되면 학습에 대해서 거부감이 생길 수도 있으니 너무 심한 압박감은 받지않도록 신경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