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 공식석상에서 안경을 쓰면 예의가 아닌가요?
조선시대에도 안경이 있었다는데
그런데 이 안경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쓰면 예의가 아니라던데 이것이 사실인가요? 이유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윗사람 앞에서 안경을 쓰는 것을 예의에 어긋나는 일로 생각했다고합니다. 조선 24대 왕 헌종 때 인물인 조병귀는 시력이 굉장히 나빠서 항상 안경을 쓰고 다녔는데, 왕 앞에서도 안경을 썼다가 크게 혼난 적이 있다고 하네요. 또 26대 왕 고종은 일본 공사인 오이시 마사미가 자기 앞에서 안경을 벗지 않는다며 불쾌하게 여긴 적도 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한도리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안경을 쓰는 것이 공식적으로 금지되지는 않았지만, 안경을 쓰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당시 안경은 시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사용하는 보조 도구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안경을 쓰는 것은 시력이 좋은 사람들이 시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과 같은 의미로 여겨졌고, 예의에 어긋나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이는 공식적인 규정이 아니라 일종의 관습으로, 모든 사람들이 이를 지켰다는 것은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처음 안경이 전해지던 16세기 후반에는 안경을 쓰는 일이 예의에서 벗어나는 행동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시력이 나빠질 이유는 노화, 야간독서 정도가 있었는데 다른 사람 앞에서 안경을 쓰고 있는것은
자신의 지식을 과시하는 용도로 보아 안경을 착용하면 예의에 어긋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보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안경을 쓰는것은 자기 보다 아랫사람있을때만 쓰였던 것으로
자기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에게는 예의가 아니라고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눈이 나쁘면 다 쓰고 있지만 그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맞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안경을 끼고 다른 사람을 대하는 것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래서 정조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예의를 갖추기 위해 안경을 벗었다고 하는 일화는 유명 하지요. 그 이유는 아마도 우리가 다른 사람을 볼 때 맨 눈으로 보는 것과 다른 물체를 통해서 다른 사람을 쳐다 보는 것이 당시에는 기분이 나쁘게 생각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19세기 조선에서는 그전에는 없었던
안경 예절이 만들어졌다.
안경은 임금이나 어른 앞에서는 쓰지
못하는 물건이었다. 국왕 앞 신하 또는 백성의 안경 착용은 금지됐다.
어의(御醫)만 예외적으로 안경을
착용하고 침을 놓을 수 있었다.
실학자 이규경은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서 “아무리 눈이
나빠도 존귀한 사람이나 연장자 앞에서는 안경을 써서는 안 된다”고 기술했다. 그는 “안경 너머로 높은 분이나
연장자를 빤히 바라보는 것이 건방지기 때문”이라 해석했다.
-출처:세계일보
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공식석상에서 안경을 쓰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안경은 조선시대에는 적게 사용되었고, 그 때문에 안경을 쓰는 것은 보통 사람들이 하지 않았으며, 특정한 상황에서만 쓰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공식석상에서는 왕족과 고위 관료들이 참석하였는데, 이들은 외모에 대한 예절과 예의를 중요하게 여기며, 그들의 행동과 모습은 규정과 규범에 따라 엄격하게 규제되었습니다. 안경 쓰는 것은 당시에는 남을 불편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공식석상에서는 안경을 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안경을 쓰는 것이 완전히 금지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법조인이나 의사, 학자 등의 일부 직업에서 안경을 사용하는 것은 허용되었습니다. 또한, 안경을 쓰는 것이 필수적인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허용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조선 후기에는 서양 문화와 교류가 활성화되면서 안경의 사용이 점차 보편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