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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신경외과

죄수번호184
죄수번호184

성추행, 성폭행 등의 피해와 공포, 불안의 상관관계?

성별
남성
나이대
20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최근 모 유명인이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무서웠다, 불안했다"등을 호소하였는데

이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되었습니다.


법적, 도덕적 관점을 떠나서


성추행, 성폭행 등의 피해가 불안, 공포와 같은 정신질환으로 이어지는 생물학적, 정신의학적 메커니즘을 구체적

으로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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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서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과 (신체적 죽음, 폭력 등에 대한) 공포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잘못?, 문제? 가 없다면) 이성이 통용되고, 신체적 안전이 보장된다는

      기본적인 믿음이 붕괴되기 때문에 평범한 일상에서도 공포와 불안감이 나타나고

      그로인해 소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나타나게 됩니다

    •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성추행이나 성폭행 같은 트라우마는 피해자의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생물학적, 심리학적 그리고 신경학적 관점에서 트라우마가 어떻게 뇌와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지 다음과 같은 매커니즘을 원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1. 스트레스 호르몬과 뇌: 트라우마는 신체에서 스트레스 호르몬 (특히 코르티솔)의 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고농도의 코르티솔은 특히 뇌의 히포캠퍼스 영역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히포캠퍼스는 기억과 학습에 관련된 뇌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로 인해 기억상실,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경계 신경계 활성화: 트라우마를 당한 후, 뇌의 경계 신경계가 지나치게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이는 불안, 과도한 경계심, 불면증, 갑작스런 소리나 움직임에 대한 과도한 반응 등의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3. 뇌의 연결성 변화: 트라우마는 뇌의 연결성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미gdala (감정과 관련된 뇌 부위), 전두엽 (판단, 계획, 행동 조절과 관련된 부위) 그리고 히포캠퍼스 사이의 연결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변화는 정서 조절, 공포 반응 및 스트레스 반응과 관련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4. 불안, 우울, PTSD: 성추행이나 성폭행 피해자들은 종종 불안, 우울증 및 포스트트라우마틱 스트레스 장애 (PTSD) 같은 심리적 문제를 겪습니다. PTSD는 특히 트라우마 후의 지속적인 불안, 공포, 피하 행동, 재발성 (트라우마를 다시 경험하는 듯한 감정)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