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를 어떻게 읽는 것이 옳은 것입니까?
뉴스에서 보도하기를 205명의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베트남을 방문한다고 했을 때 205를 순 우리말로 모두 205로 읽지 않고 "이백다섯"이라고 읽던데요 100에 해당하는 우리말 '온'이 있기 때문에 "두온다섯"이라고 읽는 것이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안녕하세요. 뉴스에서 숫자 읽기 문의 주셨는데요. 한 때 기자와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사람 입장에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질문자님 질문 내용처럼 뉴스에서 순수 우리나라말을 사용하면 좋겠지만 뉴스라는 것은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입니다. 그렇다고 어느 특정인들에게만 전달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뉴스 작성할 때 원칙이라고 한다면, 중학교 정규 과정만 마친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알아 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누구나 알아 듣게 한다고 초등생 수준으로 맞춰서 작성할 수는 없겠죠.
질문자님의 말씀 처럼 공인이라고 할 수 있는 방송에 나오는 사람들, 특히 뉴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나 앵커들이 순우리말로 뉴스를 진행한다면, 평상시 잘 사용하지 않는 표현인 탓에 뉴스 전달에 어려움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특정인들만 이해할 수 있겠죠.
그래서, 뉴스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순우리말을 멘트에 적용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질문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좋은 생각 입니다. 하지만 한글로 표기 하면 좋은 것이 있고 더 혼란을 주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5는 "" 이백오" 라고 읽으면 됩니다. 205명의 결제 사절단 이면 이백오명의 경제 사절단 이라고 읽으면 됩니다. 순자를 읽을 때는 간결하고 분명 한 것이 좋습니다. 두온다섯은 글자 수도 4자 이고 수 십년간 교육을 받아온 기성 세대들에게 혼란을 가중 시킬 수 있습니다. " 온, 즈믄, 골, 잘, 울.." 등으로 여렸을 때부터 교육을 받았다면 예기가 틀려지겠지만 아쉽지만 그것은 지금의 아이들에게 먼저 교육을 시키고 습관화가 되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두온다섯이라는 말이 우리말로 맞는 말이라고 하더라도
의미 전달 면에서 맞지 않습니다.
현재 온이라는 표현을 널리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뉴스에서 온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면
시청자로 하여금 제대로된 이해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