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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궁금증
세상만사 궁금증

땀을 많이 흘리고 땀 흘리고 나면 쉽게 피로해지는데 몸에 이상이 있는거 아닌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33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데 좀 걱정이 됩니다.

그 이유가 가뜩이나 더위를 많이 타서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인데 땀을 흘리고 나면 몸이 엄청 피로해지더라구요.

몸이 비만인 것도 아닌데 땀이 왜 이렇게 많이 나는지 이해 못하겠고, 다른 사람들보다 땀을 많이 흘리다 보니 너무 쉽게 지치는데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평소에 가만히 있거나 그냥 걸을 때는 땀을 그렇게 흘리지 않습니다. 근데 야외에서 햇빛에 오래 노출될 때나 조금 많이 움직일 때 남들보다 2배는 땀을 흘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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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저도 벌써부터 걱정이 되더라고요. 더우면 땀이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평상시 가만히 있거나 천천히 걸을 때는 땀을 거의 흘리지 않고 햇빛에 오래 쐬이거나 운동 강도가 높아질 때 땀이 많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같은 특정 질환과는 거리가 멀어보이고, 체질적인 반응으로 보입니다.

    땀이 많이 나면 그만큼 에너지를 많이 쓰는 것이므로 피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햇빛 세기가 강한 시간대에는 되도록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한증에 한방치료는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개인의 건강 상태 및 호소하는 증상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 한약이 처방됩니다. 한방에서는 다한증을 크게 음허와 기허로 분류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한약재로는 생맥산, 보중익기탕 등이 있습니다. 한약과 더불어 침, 약침, 뜸 등의 한방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

    땀을 일반적인 사람보다 많이 흘리는 것은 열체질의 특성이고 병증이 있는 경우 심해질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 진맥하셔서 원인을 찾고 땀을 덜 흘릴수 있도록 한약 처방을 받으시면 근본적인 치료가 됩니다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몸의 진액이 마르고 퇴행성변화가 빨리 나타날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여름철 무더위에 유난히 민감하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과도하게 나는 다한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 체질로 보면 태음인 체질에게 이런 모습이 흔한데, 평소 땀이 잘 나지 않다가 체온이 한 번 오르면 급격히 땀을 많이 흘리며 탈진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소양인도 열이 쉽게 오르며 상체 위주의 땀이 많고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자율신경계의 조절 기능 저하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땀샘이 외부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하거나, 땀을 통해 체온 조절을 하지 못하고 체력 소모만 커지는 경우입니다. 비만이 아닌데도 피로감이 심하다면 철분이나 마그네슘 부족, 부신피로, 갑상선기능 항진 등 내분비계 이상 여부도 함께 체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기허(氣虛) 혹은 음허(陰虛)의 패턴으로 땀과 함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보중익기탕, 생맥산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수분만 보충하는 것이 아니라, 기력을 함께 보충하는 보허방이 필요할 수 있죠.

    생활관리로는

    햇볕 노출 최소화, 수분 섭취 시 전해질 보강(예: 소금 한꼬집), 과도한 냉방 자제, 여름 보양식(예: 닭백숙, 전복요리 등)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체질 진단과 함께 자율신경 밸런스를 고려한 한약 및 약침 치료도 고려해보세요.

    질문자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