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많이 되시겠어요. 😥
사실 말씀하신 상황이 생각보다 흔한 경우이긴 해요. 중학교 때는 집에서 따로 공부를 안 해도 학교 수업만으로 어느 정도 성적이 나오는 아이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부모 입장에서는 '고등학교 가서도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들 수밖에 없죠.
제가 보기에는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일반고를 가도 되나?'보다는 '아이가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상태인가?'를 살펴보는 것 같아요.
특별히 좋아하는 분야가 없고, 하고 싶은 일도 아직 모르겠다면 오히려 일반고가 아이에게 시간을 더 줄 수 있어요. 고등학교 3년 동안 여러 과목과 활동을 경험하면서 관심사를 찾는 경우도 많거든요.
반면 특성화고는 어느 정도 방향을 정하고 가는 경우가 많아서, 지금처럼 아직 진로가 뚜렷하지 않다면 들어가서 후회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리고 중학교 성적이 나쁘지 않은데 집에서 공부를 안 한다는 건, 적어도 기본적인 학습 능력은 있다는 뜻일 수도 있어요. 다만 고등학교는 공부량이 훨씬 많아지기 때문에 지금 방식 그대로는 힘들 수는 있겠죠.
그래서 지금은 '어느 고등학교를 보내야 하나'보다 아이와 편하게 이야기를 나눠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무슨 직업을 갖고 싶어?' 같은 어려운 질문 말고,
'학교에서 제일 재미있는 과목이 뭐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는 게 있어?' '대학은 가고 싶어? 아니면 빨리 취업하는 것도 괜찮아?'
이 정도만 물어봐도 의외로 힌트가 나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
아직 특별한 꿈이 없다고 해서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돼요. 중학생 때는 오히려 그런 아이들이 더 많답니다. 중요한 건 지금부터 조금씩 자기에게 맞는 방향을 찾아가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