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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가족 모두가 예민한 날에는..
가족 모두가 예민해진 날에는
대화보다 멈춤이 먼저일 수 있습니다.
방학 동안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부모도 아이도 쉽게 지칩니다.
작은 말에 목소리가 높아지고,
평소라면 넘겼을 행동도 거슬리며,
누가 먼저 잘못했는지를 따지게 됩니다.
하지만 감정이 크게 올라온 순간에는
상대의 말을 이해하기보다
자신을 지키려는 반응이 먼저 나옵니다.
턱과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숨은 짧아지며,
평범한 말도 공격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이때 억지로 대화를 이어가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상처만 커질 수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사용할
‘3분 멈춤’을 만들어보세요.
첫 1분은
말과 행동을 멈춥니다.
다음 1분은
발바닥의 감각과 호흡을 느껴봅니다.
마지막 1분은
현재의 상태를 짧게 말합니다.
“나는 지금 화가 났고,
잠시 쉬어야 해.”
가족만의 멈춤 신호를 정해도 좋습니다.
“지금은 마음의 신호등이 빨간색이야.”
“10분 뒤에 다시 이야기하자.”
멈춤은 대화를 피하는 행동이 아닙니다.
감정에 끌려 상처를 주기 전에
다시 선택할 수 있는 틈을 만드는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멈춘 뒤 돌아오는 것입니다.
조금 진정되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각자 무엇이 필요했는지 다시 이야기해보세요.
갈등이 없는 가족보다
갈등 뒤에 돌아오는 방법을 아는 가족이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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