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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예전의 나는 이러지 않았는데.....
“예전의 나는 이렇지 않았는데.”
요즘 자꾸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더 열심히 살았던 것 같고,
사람도 더 잘 만났고,
쉽게 지치지도 않았고,
하고 싶은 것도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 지금의 나를 자연스럽게 과거와 비교합니다.
“전에는 이 정도는 했는데.”
“왜 이렇게 의욕이 없어졌지?”
“내가 약해진 걸까?”
“예전처럼 돌아가야 하는데.”
그런데 비교하기 전에 하나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때와 지금의 삶은 정말 같은 조건인가요?
시간이 지나면 사람만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책임도 달라지고,
관계도 달라지고,
생활의 리듬과 역할도 달라집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역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과거의 나를 ‘정상적인 나’로 두고, 현재의 나를 ‘문제가 생긴 나’처럼 평가합니다.
그러면 지금의 자신을 이해하기보다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리는 데만 집중하게 됩니다.
하지만 달라졌다는 것이 곧 퇴보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래서 질문을 조금 바꿔볼 수 있습니다.
“왜 나는 예전 같지 않지?”
보다
“지금의 나는 예전과 무엇이 달라졌을까?”
그리고
“지금의 나에게는 어떤 방식이 필요할까?”
예전의 나에게는 예전의 방식이 필요했을 수 있습니다.
지금의 나에게는 지금의 방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기이해는 과거의 나를 되찾는 일이 아니라,
변화한 나를 다시 알아가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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