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일이 싫어진 걸까요? 아니면 일하는 방식이 안맞는 걸까요?
출근이 점점 힘들어지면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일이 나랑 안 맞는 걸까?”
“이직해야 하나?”
그런데 ‘일이 힘들다’는 경험에는 여러 가지가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업무 자체는 흥미로운데 사람들과 계속 조율하는 과정이 힘들 수도 있고, 정해진 업무는 잘하지만 우선순위가 계속 바뀌는 환경에서 크게 지칠 수도 있습니다.
혼자 집중할 때는 능률이 좋은데 잦은 회의와 방해가 많은 환경에서는 하루가 끝날 때 완전히 소진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나는 이 일이 싫다”라고 느낄 때는 조금 더 나누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업무 내용이 맞지 않는가?
업무량이나 속도가 감당하기 어려운가?
예측하기 어려운 변화가 많은가?
사람들과 조율하는 과정에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는가?
자율성이 부족한가, 아니면 오히려 구조가 너무 없는가?
이 차이를 구분하지 않으면 쉽게 문제를 자신에게 돌리게 됩니다.
“나는 끈기가 없는 사람인가.”
“사회생활이 안 맞는 건가.”
“왜 남들은 괜찮은데 나는 이렇게 힘들까.”
하지만 사람마다 잘 기능하는 조건은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어려움이 곧 직업 부적합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모든 어려움을 자신의 적응 문제로만 받아들일 필요도 없습니다.
자기이해는 “나는 어떤 직업형이다”라고 이름 붙이는 일보다,
“나는 어떤 환경에서 더 안정적으로 기능하고, 어떤 조건에서 에너지를 지나치게 많이 쓰는가?”를 알아가는 데 더 유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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