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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에게는 괜찮다고 말하면서 왜 나에게는 그렇게 말하지 못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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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에게는 이해심이 많은데, 유독 자신에게만 엄격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친구가 실수하면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실수에는 “왜 이것도 제대로 못했지?”라고 말합니다.

이런 자기비판을 단순히 자존감이 낮아서라고 설명하기에는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엄격한 자기평가는 오랫동안 자신을 움직여온 방법이기도 합니다.

잘해야 인정받을 수 있다고 느꼈거나, 부족한 부분을 미리 찾아야 실패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거나, 자신을 몰아붙여야 흐트러지지 않는다고 배웠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좀 관대해지세요”라는 말이 오히려 불안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관대해지면 나태해질 것 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신을 공격하는 것과 자신의 행동을 책임지는 것은 다릅니다.

오늘 무언가를 잘못했을 때 자신에게 했던 말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물어보세요.

“같은 일을 내가 아끼는 사람이 했다면, 나는 그 사람에게도 이렇게 말했을까?”

자기이해는 자신을 무조건 좋게 보는 일이 아닙니다.

나를 움직여온 오래된 방식이 지금도 나에게 필요한 방식인지 살펴보는 일에 더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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