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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무엇을 모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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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가 끝났는데 한 가지가 정확히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물어보면 금방 해결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질문하려는 순간 생각이 많아집니다.

“아까 설명했는데 또 묻는다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조금 더 찾아보면 혼자 알 수 있지 않을까?”

결국 자리로 돌아와 혼자 찾아봅니다.

메일을 다시 읽고, 이전 자료를 뒤지고, 비슷한 사례를 검색합니다.

때로는 질문 한 번이면 끝났을 일에 훨씬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이럴 때 어려운 것은 질문 자체만이 아닐 수 있습니다.

질문하는 순간

“나는 이것을 모릅니다.”라는 사실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른다’는 사실을 자신의 능력에 대한 평가와 연결하고 있다면 질문은 더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모르는 것과 능력이 없는 것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새로운 업무라면 모를 수 있고,
지시가 모호하다면 확인이 필요하며,
서로 다르게 이해할 가능성이 있다면 기준을 맞춰야 합니다.

그래서 때로 질문은 부족함을 드러내는 행동이 아니라 일을 정확하게 하기 위한 행동입니다.

다음에 질문을 망설이게 된다면 한번 살펴보세요.

“나는 지금 무엇을 모르는 걸까?”

그리고

“모른다는 사실보다, 모르는 사람으로 보이는 것을 더 걱정하고 있지는 않을까?”

질문할 수 있다는 것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증명이 아니라,

모르는 것을 다룰 수 있다는 능력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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