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인 73세된 어른이 금융기관 이용이나 인터넷 뱅킹 등을 아예 할줄몰라, 휴대폰에 토스를 깔아주고 관리를 해주었더니, 날벼락이 날아오네요.
친척인 73세된 어른이 정신이 깜빡깜박하여 병원에 가보자하니, 절대 치매가 아니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래서 금융기관 이용이나 스마트폰에 인터넷 뱅킹 등을 아예몰라, 휴대폰에 토스를 깔아주고 관리를 해주었더니, 날벼락이 날아오네요. 그때 내역을 살펴보니 4년전에 대출받은 것이 3건에 2,700만원이 있었고 설명을 만날때마다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계좌에서 매달 원리금이 인출되는 것을 확인하였고, 그 상황을 기록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전화가 와서, 화를 내면서 다짜 말하기를, 토스를 보니까 저보고 2,700만원을 맘대로 대출받아 빼돌렸다고 헛소리하고 따지는데, 정말 황당해도 이럴수가 있을까요. 분명 치매증세가 분명한데 본인은 절대 치매가 아니라고 큰소리 치는데, 어지해야할가요? 어떻게하면 병원으로 데리고 갈 수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73세 친척분의 상황을 보니, 인지 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상황이신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종종 본인의 상태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부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친척분에게 병원에 가는 것을 권유할 때, 강압적인 태도나 논쟁보다는 차분하고 이해심 있는 자세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친척분께 건강 전반에 대한 점검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정기적인 건강 검진의 일환으로 병원을 방문해 보자고 권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리적인 부담을 줄이며 접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이 함께 가겠다는 의사를 보이면 더욱 믿음을 줄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이런 상황 정말 힘드실 것 같아요. 73세 친척분께서 기억력이나 판단력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본인 스스로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셔서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고령에서는 단순히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기억력 감퇴와 치매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치매는 단순한 나이 때문이 아니라 뇌 기능에 변화가 생겨 일상 생활에 영향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친척분께서는 자신의 재정 상황을 오해하고 있고, 그에 대한 판단이 어려워 보이는 상황이므로 치매에 대해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러나 당사자가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고 병원에 가기 꺼려하신다면 설득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친척분에게 병원에 가는 것이 일반적인 건강 검진의 일환임을 설명해보시고, 다른 건강 문제와 관련된 검진을 받는 것처럼 접근해 볼 수 있습니다. 또는 가까운 다른 가족이나 친구의 도움을 받아 설득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고요. 중요한 것은 친척분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부드럽게 접근하는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치매와 관련된 교육 자료를 가족과 함께 공부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이 어려울 수 있지만 차분하게 접근하시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친척분이 치매 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계신다면, 치매나 인지장애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경우, 치매 진단을 받기 위한 동의를 얻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우선, 친척분에게 이해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합니다. 감정이 격해지지 않도록 하며, 평소 신뢰하는 가족이나 친구를 통해 부드럽게 설득하거나, 치매 전담 병원에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