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8인치대 태블릿을 몇 번 만져봤는데, 이 둘은 크기만 비슷하지 성격이 꽤 다릅니다. 스펙표보다 먼저 볼 게 롬이에요.
레노버 Y704는 국내 정식 출시가 아니라 중국 내수판 직구입니다. 구글 플레이가 안 들어 있어서 반글화하고 플레이스토어 패치를 직접 해줘야 해요. 이 과정이 귀찮으면 여기서 탈락입니다.
대신 값은 확실히 셉니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에 3040x1904 해상도 165헤르츠, 베이퍼챔버가 12000제곱밀리미터라 발열 잡는 물건이에요. 12기가 256기가가 3299위안이고 직구는 40만원대 후반도 보입니다.
소소한 흠으로는 USB-C 단자가 기기 뒷면 가장자리에 바짝 붙어 있어서, 가로로 쥐고 충전하면 손에 걸린다는 얘기가 꽤 있습니다.
샤오미 패드 미니는 글로벌 정식이라 구글 플레이가 그냥 들어 있습니다. 8.8인치 3K 165헤르츠, 디멘시티 9400 플러스, 7500mAh에 67와트 충전이고 USB-C가 두 개라 방향 신경 안 쓰고 꽂아요.
이쪽도 단점은 있어요. 와이파이 6기가헤르츠를 안 잡고, 소프트웨어는 하이퍼OS 4에서 끝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국내 정발가가 80만원대라 Y704 직구와 가격차가 꽤 납니다.
그리고 둘 다 국내 사후관리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직구한 Y704는 문제가 생기면 사실상 본인이 해결해야 하니, 이걸 감당할 수 있는지가 진짜 갈림길이에요.
정리하면 게임 프레임 뽑는 게 목적이고 롬 세팅을 감수할 수 있으면 Y704, 유튜브나 웹툰에 금융 앱까지 속 편하게 쓰려면 패드 미니입니다.
하나 덧붙이면 8.8인치는 필기나 문서 작업엔 좁습니다. 그 용도가 섞여 있다면 11인치급을 보시는 게 낫고, 저는 두 제품 다 협찬 없이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