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지역은 양간지풍이라고 해서 봄철에 강한 바람이 부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 이유는 봄철 이동성 고기압이 발달하며 한반도의 남부에는 고기압이, 북부에는 저기압이 배치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이 사이에 놓인 강원도 고성 지역은 남서풍의 바람의 영향권에 놓이고, 태백산맥을 넘어오며 지형적 영향이 더해져 소용돌이 같은 바람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이로 인해 양양~간성(고성)은 봄철에 강한 바람이 불게 됩니다. 산불도 많이 발생하구요.
지형과 기압 차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인데, 이 지역은 동쪽으로 동해와 바로 맞닿아 있고 서쪽에는 태백산맥이 길게 이어져 있어 바다에서 불어오는 공기가 산맥에 막히며 좁은 통로로 집중되면서 바람이 강해집니다. 특히 낮에는 바다가 육지보다 천천히 데워지면서 해풍이 강하게 불고, 밤에는 반대로 육지에서 바다로 부는 육풍이 형성되는데, 이런 순환이 반복되면서 하루 종일 바람이 잦은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