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8년 미국과 스페인은 식민지 지배권을 둘러싸고 필리핀에서 전쟁을 벌였습니다. 미국은 스페인의 억압적인 식민 통치를 비판하며 쿠바와 필리핀의 해방을 명분으로 개입했습니다. 필리핀은 전략적 요충지로 간주되어 미국이 마닐라만 전투에서 스페인 해군을 격파한 뒤 점령했습니다. 이후 파리조약에 따라 미국은 필리핀을 2천만 달러에 양도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필리핀은 스페인에서 벗어났지만 미국 식민지로 전환되었고, 독립군의 반발로 필리핀-미국 전쟁이 이어졌습니다.
미국-스페인 전쟁의 직접적 발단은 쿠바의 독립운동이 스페인에 의해 거부되고 미국이 이를 문제 삼아 전쟁을 시작하면서 비롯되었습니다. 하지만 전쟁의 무대가 필리핀까지 확대된 이유는 당시 필리핀이 스페인의 식민지였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스페인의 식민지 지배를 약화시키고 해외 영토(쿠바 푸에르토리코 괌 필리핀)를 자국의 영향권에 두려는 확장주의 제국주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