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항문낭은 어느 주기로 짜줘야하나요?

2022. 10. 23. 19:52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푸들
성별 수컷

가끔 강아지가 엉덩이를 땅에 붙히고 다니는 모습이 보이던데 그게 항문낭 때문이라고 하던데요.

항문낭을 어느 주기로 짜줘야 강아지가 불편해하지 않을지 알고싶습니다.


총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항문낭 때문이라고"말하는것은 성급한 일반화입니다.

강아지가 엉덩이를 끄는 행위(일명 똥꼬스키)는 엉덩이 주변부와 항문, 직장, 항문낭, 피부, 인대, 근육 등의 간지러움이 느껴졌을때 긁는 행위입니다.

즉, 항문낭 뿐 아니라 다른곳이 그냥 간지러워도 사람 뒤통수 긁듯이 긁는것일 뿐이란것이죠.

다시 말해 항문낭의 문제때문에 똥꼬스키를 타는 경우도 있겠지만 다른 이상에 의해서도 혹은 그냥 일시적으로 그저 간지러워서 긁는것일 뿐이란것입니다.

그중 일부인 항문낭때문에 똥꼬스키를 타는것중 가장 중요한것이 항문낭염이나 항문종양인데

항문 종양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생확률이 높아지기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하면 주치의가 조기 발견, 치료개시를 권고할것이니 주치의와 이야기 해보시고

항문낭염의 경우 발생의 제 1 원인은 잘못된 항문낭 짜기 입니다.

한국사회에서는 오히려 항문낭을 안짜줘서 항문낭염이 발생한다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만약 항문낭을 짜주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한다면 야생에 있는 모든 육식동물은 이미 멸절했거나 항문낭을 짜주지 않아도 되는 방향으로 진화했겠지요.

즉, 짜주지 않아서 문제가 일어난다는것은 그저 억측이고 이또한 성급한 일반화입니다.

항문낭액은 배변을 할때 항문 괄약근의 수축에 의해 정상적으로 자연배출되어 변에 코팅을 한 후 영역표시를 하는 장기입니다.

사람의 개입 없이도 잘 배출되는 것이니 억지로 짜다가 항문낭 벽을 자극하여 항문낭염을 유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022. 10. 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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