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정도의 공복상태에서 식은땀과 어지럼증등을 호소하다가 간식들을 먹으니 괜찮아졌는데 왜 그럴까요?
나이
20
성별
여성
안녕하세요, 2주전즈음에 연극을 보기위해 아침에 10시즈음에 군고구마 하나를 먹은후에 극장까지 갔습니다. 대략 3시간이 지나고 연극이 시작되니 배가 고프면서 아팠는데 여기까지는 너무 배고프다하면서 버틸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근데 조금 지나니 극장이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식은땀이 나고 어지러워졌습니다. 1시간 30분동안 겨우겨우 버티다가 인터미션 시간에 급하게 챙겨온 초코파이와 보리바, 마들렌, 쿠키등을 먹으니 바로 괜찮아지더라고요.
그리고 상태가 괜찮아지자마자 극장이 쌀쌀하게 느껴지고 졸음이 쏟아지면서 그만 잠에 들고말았었는데요. 왜 이랬던걸까요? 그 이후로 혹시몰라 간식들을 챙겨다녔지만 딱히 비슷한 증상을 겪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염진희 의사입니다.
저혈당의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고구마를 드신지 얼마 안 되어 증상이 발생했다면, 내분비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내분비내과 방문하시어 진료 및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증상의 양상을 통해서 보았을 때에는 저혈당 증상이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렇지만 정황 상 그렇다는 것이지 저혈당이 왔었는지 여부를 주어진 정보만으로 정확하게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혹시 모르기 때문에 내과적으로 진료 및 정밀 검사를 한 번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