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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두루미57
활발한두루미5722.01.26

헬리코박터균 치료제 먹어야 하나요?

얼마전 의원에서 피검사를 했는데 헬리코박터균 항체가 나왔다고 약을 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자세한 설명없이 약을 주셔서 찾아보니 위내시경을 하거나 호흡검사로 알수 있다는 건데 약을 먹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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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2.01.28

    안녕하세요. 안중구 소아과의사입니다.

    해당 수치는 H.pylori균에 노출되어 체내에서 면역반응이 일어난 것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양성반응 12.0의 4배가까운 결과가 나와 감염상태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약물복용이 필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지영 의사입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증 환자가 모두 치료받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한소화기학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모든 위궤양 환자, 합병증을 동반한 십이지장 궤양 환자, 조기 위암 환자, 변연부 B 세포 림프종 환자는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위암 환자의 직계가족, 설명되지 않는 철 결핍성 빈혈, 만성 특발 혈소판 감소증 환자에게는 헬리코박터 박멸 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전 내시경 등의 병력을 알수가 없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확답을 드리긴 어렵습니다. 위의 말씀드린 것에 해당되는 것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치료받으시길 바랍니다.


  • 헬리코박터균은 위에서 위점막에 영향을 주어 위산으로 인해 위가 손상을 받도록 유도할 수 있는 균입니다. 그로 인해서 헬리코박터균을 방치할 경우 위궤양의 위험인자로 작용하며 더 심해질 경우 위암까지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균이 검출될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바람직하며, 약물 삼제요법을 통해서 헬리코박터균을 제균하여야 합니다.


  • 헬리코박터 항체 검사 결과 양성이라면 현재 헬리코박터에 감염되어 있거나 이전 치료를 받으셨던 기왕력이 있었던 경우입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십이지장궤양과 위암의 주요 원인으로 헬리코박터 감염시 소화성궤양이 6~10배 이상 더 발생하므로 치료를 권장합니다. 특히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이 있거나 조기위암으로 치료받은 경우, 위나 십이지장 말트림프종이 있는 경우 반드시 치료를 해야하며, 위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위선종 절제술을 받은 경우,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 있는 경우는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제균체료를 위해서는 2가지 이상의 항생제와 위산분비엑제제로 구성된 치료약을 1-2주간 복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주 후 제균치료 여부를 확인해 보면 약 70~80% 정도가 1차 치료로 성공적인 제균치료가 됩니다.

    1차 치료에 실패하였을 경우 2차 혹은 3차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헬리코박터 제균치료가 실패하는 이유로는,

    1) 약을 정해진 용법과 용량에 따라 적절히 복용하지 못한 경우

    2) 헬리코박터균의 항생제 내성 때문에 복용한 약에 대한 저항성을 가져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2~3차 치료를 통해 약 95% 이상에서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의 재감염률은 3% 정도로 보고되고 있으며, 가족 등 주변 감염자 유무가 재감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개월 이내 재발이 확인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제균 치료 당시 숨어있던 헬리코박터균의 재발 가능성이 높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은 대변에서 나온 균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감염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위액의 역류로 타액과 치아로 올라온 균이 다시 입을 통해 상대방에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사 전이나 화장실 사용 후 손을 깨끗이 시는 위생 습관을 가지면서 가족 간에도 수저는 같이 사용하지 않으며, 국,찌개 등도 개인 그릇에 따로 덜어서 드시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다른 위장관 질환 이환여부 확인을 위해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 (증상 없을 경우 2년마다)도 권장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