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나 담배가 몸에 안 좋다는 걸 몰라서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은 알지만 당장 주는 위로, 습관, 스트레스 해소감 때문에 계속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은 멀리 있는 건강 위험보다 지금 당장 느껴지는 불안, 외로움, 피로, 답답함을 더 크게 느낄 때가 있습니다.
술은 잠깐 기분을 풀어주는 느낌을 주고, 담배는 짧게나마 긴장을 낮춰주는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몸에 나쁘다는 걸 알아도 “오늘만”,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면서 반복되기 쉽습니다.
또 술과 담배는 단순한 선택 문제가 아니라 습관성과 의존성이 있습니다.
특히 담배의 니코틴은 몸이 다시 찾게 만들고, 술도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찾다 보면 점점 생활 패턴 안에 들어오게 됩니다.
사회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회식, 친구 모임, 혼술 문화처럼 술이 자연스럽게 끼어드는 분위기가 있고, 담배도 쉬는 시간이나 스트레스 해소 수단처럼 굳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왜 아직도 하냐”라고만 보기보다는, 그 사람이 술과 담배로 대신 풀고 있는 감정이나 상황이 무엇인지 보는 것 같습니다.
건강이 중요하다는 걸 아는 것과,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실제로 갖고 있는 것은 다른 문제니까요.
그래서 줄이려면 의지만으로 버티기보다 운동, 산책, 상담, 취미, 주변 도움처럼 대체할 수 있는 해소 방법을 같이 만들어가는 게 더 현실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