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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함23.04.25

서사문학인 고대소설의 전개, 특징, 작품 등이 궁금합니다.

서사문학인 고대소설의 전개, 특징, 작품 등이 궁금합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당시 조선사회 근간이던 신분질서 큰 동요 가져와서, 평민들 자각 의식이 두드러졌잖아요.

이런 현상으로 평민층 문학 참여와 산문 발달도 촉진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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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서정문학과 서사문학의 개념​

    문학에서 갈래를 설정하는 기준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대체로 언어의 형태, 언어의 전달 방식, 표현 양식 등을 기준으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다. 언어의 표현 방식에 따라 서정(抒情), 서사(敍事), 극(劇) 세 가지로 나누는 방법은 전통적인 갈래 구분 방식이다.

    서정 갈래는 1인칭 작중 화자가 독백의 언어로 자신의 감정, 느낌, 의지를 표출하는 양식이다. 서사 갈래는 서술자가 어떤 인물의 행위를 일정한 줄거리를 갖춘 사건으로 엮어 이야기하는 양식이다. 극 갈래는 서술자의 개입이 없이 인물들의 행위로 벌어지는 사건을 현재 진행형으로 제시하는 양식이다. 시, 소설, 희곡은 각각 이들 갈래를 대표하는데 각 갈래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서정 갈래

    삶의 서정이나 시각(視覺)을 시적(詩的) 형식으로 표현하는 양식

    1) 개인의 주관적인 목소리를 중시하기 때문에 주관적 정서 표출이 중심이 된다.

    2) 대부분 독백 형식으로 표현되며 세련된 언어 구사와 풍부한 음악성이 특징이다.

    (3) 객관적 세계와 작가의 체험이 자아에 의하여 흡수되고 정서화되어 표현되므로 ‘세계의 자아화’라 이른다.

    2) 서사 갈래

    복잡하고 다양한 삶의 양상을 이야기 형식으로 형상화하는 양식

    (1) 이야기를 전달하는 서술자가 필수적이다.

    (2) 서술자가 일정한 배경 속에서 인물들 사이에 벌어지는 사건을 서술한다.

    (3) 서사 갈래의 본질은 ‘자아(인물)와 세계(현실)의 대결, 갈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4) 인물, 시간과 장소의 설정에 제한이 없다.

    3) 극 갈래

    무대에서 삶의 총체적 모습을 행동과 대화로 직접 보여 주는 양식

    (1) 자아와 세계의 갈등이라는 측면에서 서사 갈래와 유사하나, 서술자의 개입이 없다는 점이 다르다.

    2) 극중에서 인물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은 현재의 장면으로 표현된다.

    3) 무대에서 상연되는 것을 전제로 한다.

    4) 인물, 시간, 장소의 설정에 제약이 따른다.

    2. 서정 갈래의 전개 양상(고대문학)

    1) 고대가요

    (1) 두 토막식 4행, 또는 네 토막식 2행으로 된 노래로 우리 시가의 기본적인 형식을 최초로 보여줌

    (2) 집단 활동이나 의식과 관련된 측면이 많아 의식요(儀式謠), 노동요(勞動謠)의 성격이 강함

    (3) 개인의 감정 표현을 통해 세계관과 가치관을 드러내는 문학 갈래 형식의 창조로 볼 수 있음

    (4) 사회적 갈등이나 노동의 형태, 개인의 애정 등 고대 사회가 지닌 여려 문제들을 그 내용으로 함.

    * 구지가, 공무도하가, 황조가, 정읍사

    2) 향가

    (1) 형식은 4구체, 8구체, 10구체. 〈서동요〉·〈헌화가〉·〈풍요〉·〈도솔가〉는 4구체, 〈모죽지랑가〉·〈처용가〉·〈도이장가〉는 8구체, ≪삼국유사≫의 8수, 균여의 〈보현십원가〉 11수, 〈정과정곡〉은 10구체

    (2) 향가는 한자의 음과 훈을 빌어(음차, 훈차) 우리말을 향찰로 표기한 독특한 형태임.

    (3) 향가는 사람의 높고 아름다운 공덕 찬양, 천지신명을 감동시키는 진언(眞言), 미래 세상에 대한 기원, 극락왕생을 비는 신앙 등과 함께 군신(君臣)간의 의리, 벗과 동기간의 우애 등 그 내용이 다양함

    (4) 작가층은 평민으로부터 승려, 귀족, 왕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분포되어 있다. 현전하는 향가의 작가로는 승려가 가장 많음

    3) 고려속요

    (1) 연장체, 3 음보 율격이 중심으로, 후렴구(혹은 여음구)가 있음.

    (2) 고려속요는 귀족들이 주로 불렀던 경기체가나 시조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고려가요라 이르기도 함. 악장가사, 악학궤범, 시용향악보 등에 전함.

    (3) 현세적이고 향락적이며, 남녀 간의 사랑, 자연에 대한 예찬, 이별의 아픔 등 주로 평민들의 숨김없는 인간성을 나타낸 것이 많으며, 소박하고 풍부한 감성과 정서를 진솔하게 드러냄

    (4) 남녀간의 적나라한 애정을 노래하기도 하여, 남녀상열지사란 이유로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경시의 대상이 되기도 함.

    * 가시리, 서경별곡, 청산별곡, 정석가, 동동, 사모곡 등

    4) 경기체가

    (1) 분절체, 연장체, 3음보, 기본 형식은 고려 속요와 같은 연시 형태로, 기본 음수율은 3·3·4. 형식

    (2) 기본형·변격형·파격형으로 나눌 수 있고, 여러 장이 연속되는 장가 형식

    (3) 작자는 대부분 특권층인 문인 사대부, 즉 한림(翰林; 선비들의 집단)들이었다.

    (4) 풍류적이고 향락적인 접에 추우친 면도 있으나, 신진 사대부들의 의욕적인 기개와 의식세계가 잘 드러남.

    * 한림별곡

    5) 한시

    (1) 한시의 분류 기준은 자수(字數), 구수(句數) 등으로, 자수는 5언, 7언, 구수는 4구, 8구가 대부분임. 일반적으로 4구는 절구(絶句), 8구는 율시(律詩)라 이름.

    (2) 한시는 고시, 근체시 등으로 나뉘며, 고시는 근체시에 비해 비교적 자유로우며 대표적인 형태는 5언고시, 7언고시. 근체시는 율시, 배율, 절구 등.

    (3) 고려 초기에는 과거 제도가 실시되면서 한시문의 창작이 귀족의 일반적 교양이 됨

    (4) 유교를 국교로 숭상하던 조선조에 들어와서 학행일치(學行一致)를 강조하는 순유교적인 한문학이 발달하게 되면서 순수한 서정적 한문학과 대립하게 됨

    * 추야우중(최치원), 여수장우중문시(을지문덕), 송인(정지상), 사리화(이제현)

    6) 평시조

    (1) 시조의 기본형으로 주로 단형 시조를 이름.

    (2) 3장, 6구, 12음보, 45자 내외로 종장의 첫째 음보는 3(고정). 둘째 음보는 5 음절 이상으로 됨

    (3) 여말, 선초엔 유교적 충의 이념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거나 자연 친화의 정서를 바탕으로 강호가도의 전통을 수립하고 그 속에 유교적 충의이념의 관념을 내포함

    (4) 16세기 후반에 이르러 첫째, 자연에 대한 성리학자들이 지향하는 정신적 품격과 이상 세계를 노래한 내용의 시조와 둘째, 백성들을 교화, 계몽하기 위한 토속적 언어 기교를 바탕으로 한 시조가 등장함

    (5) 16세기 후반에 들어 특기할 만한 것은 황진이로 대표되는 기녀들의 작품들로, 발랄한 애정 표현으로 유학자들의 작품이 지녔던 관념적 유교 이념을 탈피하고 새로운 서정 문학의 지평을 열어 시조 문학을 한 단계 격상시켜 시조의 저변을 확대한 계기를 마련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찬양할 수 있음

    7) 연시조

    (1) 평시조를 2수 이상의 평시조로 한 작품을 구성한 경우를 연시조라 이름

    (2) 평시조의 단형 형태로 표현할 수 없는 자연의 경관, 유교적 이념 등을 연장체 형태로 표출함

    (3) 연시조는 맹사성의 <강호사기가>로부터 출발하여 국문학상 자연시의 전통은 이현보의 <어부사(漁父詞)>, 윤선도의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 등에서부터 어지러운 현실에 대한 초월적 공간으로 자연의 의미가 전환되기 사직하였으며, 이황의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과 이이의 <고산구곡가(高山九曲歌)>에 와서 자연은 성리학적 대상으로 새롭게 수용됨

    (4) 정철의 <훈민가>는 유교적 윤리관을 주제로 하되 백성들을 교화, 계몽하기위한 목적으로 쓰여진 토속적 언어 기교를 연시조가 수용할 수 있게 됨.

    8) 사설시조

    (1) 평시조보다 초·중장이 무제한으로 길어지고 종장도 어느 정도 길어진 장형 시조를 이름

    (2) 4음보의 정형성이 파괴되어 시조의 장형화를 이루었으며, 가사투와 민요풍이 혼입되었고, 대화가 많고 설화식으로 길어졌으며 새로운 종장 초구의 개척 등이 이루어짐

    (3) 평시조의 기준형에서 6구 중 어느 두 구 이상이 10자 이상으로 길어진 것이 특색이며, 이 때 대개 중장이 길어지는 것이 일반적임

    (4) 사대부들의 전유물에서 벗어나 평민층과 아녀자에게까지 확대되었으며, 산문 정신과 서민 의식을 배경으로 생활과 밀착된 현실 감각을 시조에 담음

    (5) 관념적인 내용보다는 현실 생활에서 오는 삶의 애환을 진솔하게 드러냄

    (6) 구체적인 이야기와 비유(풍자)를 대담하게 도입함으로써, 강렬한 애정과 자기 폭로를 통해 평민성을 강조함으로써 전반적으로 해학미를 잘 구현함

    (7) 음풍농월, 연군과 우국 등의 서정적 관념에서 완전 탈피하여 일상적이며 현실적 체험을 바탕으로 진솔한 인간성을 구현함.

    3. 서사 갈래의 전개 양상(고대문학)

    1) 고대 서사 문학

    (1) 국조의 신화와 고대 전설들을 통하여 민족의 뿌리와 유구한 역사에 대한 민족적 긍지를 심어 준다.

    (2) 고려 시대에 그 맥락이 이어져 패관 문학과 가전체 문학을 발생시키고, 소설 문학의 뿌리가 된다.

    * 단군 신화, 구토지설, 조신지몽, 효녀 지은 등

    2) 고려 시대의 패관 문하과 가전체

    (1) 고대 신화, 전설 등이 민간에 전승되어 오다가 흥미 본위로 전성된 설화 문학

    (2) 항간에 떠도는 이야기를 윤색하거나, 사물을 의인화한 소설의 과도기적 문학 형태

    * 파한집(이인로), 백운소설(이규보), 국순전(임춘), 저생전(이첨) 등

    3) 조선 시대의 소설

    (1) 전기; 주인공의 일대기 형식이 대부분, 운문의 판소리계 소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문어체, 역어체 형식이다.

    * 금오신화(김시습), 수성지(임제), 원생몽유록(임제) 등

    (2) 후기; 국문 소설이 자리잡기 시작하여 영,정조 때에 이르러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 홍길동전, 전우치전, 구운몽, 사씨남정기, 배비장전, 이춘풍전, 임진록, 심청전, 춘향전, 호질, 양반전 등

    4. 개화기~1910년대(서정, 서사문학)

    1) 시

    (1) 개화 가사, 창가, 신체시 등이 발표됨

    [예] 경부 철도가

    해에게서 소년에게(최남선)

    (2) 신체시는 이 시기에도 이어지기는 했으나 서서히 퇴조한 가운데 말기에 현대적 자유시가 등장하였다.

    [예] 봄은 간다(김억)

    불놀이(주요한)

    2) 소설

    (1) 새로운 내용, 형식, 문체로 이루어진 신소설이 발표됨

    [예] 혈의 누, 귀의 성(이인직) 등

    (2) 우리나라 신문학사에서 최초의 본격적인 근대 장편소설이 발표됨

    [예] 무정(이광수)

    5. 1920년대(서정, 서사문학)

    1) 시

    (1) 형태와 운율이 자유로워지고 개인의 주관적 정서를 표출한 시가 주류가 됨

    (2) 여러 동인지 활동(창조, 폐허, 백조 등)을 통하여 활발하게 시작 활동이 전개됨

    [예] 불놀이(주요한), 진달래꽃(김소월), 님의 침묵(한용운), 국경의 밤(김동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이상화) 등

    2) 소설

    (1) 심리 묘사, 성격 창조 등의 근대적 소설 미학의 본질에 근접하게 됨

    (2) 소설 창작을 통해 완전한 구어체 문장이 확립되었으며, 개성의 자각과 시대의 아픔을 포착하는 단편소설의 기틀이 확립됨

    * 배따라기, 감자(김동인), 삼대(염상섭), 봄봄, 동백꽃(김유정) 등

    6. 1930년대(서정, 서사문학)

    1) 시

    (1) 1920년대의 감상적 낭만주의와 카프의 경향주의에 대한 반발 속에서 새로운 시의 지평을 개척함

    [예] 시문학파, 주지주의(모더니즘), 생명파, 청록파 등

    * 거울(이상),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 추일서정(김광균), 여승(백석) 등

    2) 소설

    (1) 시대적 변화에 따라 다양한 현실의 관심을 수용하는 사실주의 문학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나름대로 민족의식을 고취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진행됨

    [예] 동백꽃, 만무방(김유정), 백치 아다다(계용묵) 등

    7. 1940년대(서정, 서사문학)

    1) 시

    (1) 조국 광복으로 민족의 언어를 회복한 감격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의 길을 열게 됨

    (2) 좌우의 이념 대립으로 말미암아 시인들은 민족적 생의 위기감을 느끼게 됨

    [예] 해(박두진), 서시(윤동주), 광야(이육사), 깃발(유치환) 등

    2) 소설

    (1) 광복 직후의 소설은 좌우간의 이념적 대립이라는 틀을 기본 구도로 편성됨

    * 돌다리(이태준), 별(황순원)

    8. 1950년대(서정, 서사문학)

    1) 시

    (1) 분단 문학이 본격적으로 전개됨

    (2) 후기 모더니즘 시운동, 전통에 대한 탐구, 순수성의 지향, 현실 참여 등 다양한

    내용의 시가 등장함

    * 목마와 숙녀(박인환), 꽃(김춘수), 눈물(김현승), 초토의 시(구상)

    2) 소설

    (1) 인간성 상실을 극복하기 위한 인간주의 문학과 전후의 현실을 비판하는 문학에 주력함

    (2) 서구에서 도입된 실존주의, 모더니즘에 몰입됨

    * 소나기, 학(황순원), 비 오는 날(손창섭), 유예(오상원) 등

    9. 1960년대(서정, 서사문학)

    1) 시

    (1) 많은 문예지의 등장과 본격적인 동인지의 출현으로 더욱 다원화된 시적 풍토를 이루게 됨

    * 추억에서(박재삼), 눈, 풀(김수영), 아침 이미지(박남수), 성북동 비둘기(김광섭) 등

    2) 소설

    (1) 현실 참여에 대한 의식이 확산됨

    (2) 사회 부조리와 비인간화, 소외 현상에 대한 비판적 의식을 형상화한 작품들이 주류를 이룸.

    * 젊은 느티나무(강신재), 무진 기행(김승옥), 병신과 머저리, 줄(이청준), 나목(박완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