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절제술 후 입원상태에서 소변줄 차고있나요?
전립선암 2기 혹은 3기의심으로 수술예정입니다.
로봇수술 예정인데 수술후 환자의 상태가 어느정도 거동이 가능할까요? 본인은 간병인이 필요없다 하는데요. 수술 직후 며칠동안 소변 대변처리가 궁금한데요. 소변줄로 받아내는지 아니면 기저귀차는건지, 대변은 스스로 이동하여 가능하신지 궁금합니다. 일반적인 경우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로봇 전립선 절제술은 침습도가 적은 수술로, 개복 수술에 비해 회복이 빠른 편입니다. 그러나 수술 직후에는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수술 후 1-2일 동안은 침상 안정을 취하게 됩니다. 소변줄(요도관)을 통해 소변이 배출되므로 기저귀 사용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요도관은 보통 수술 후 7-10일 정도 유지하다 제거합니다.
대변의 경우, 마취 후 장 기능이 회복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보통 수술 후 2-3일째부터 가스 배출과 연식 섭취가 가능해집니다. 처음에는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침상에서 배변 훈련을 시작하고, 점차 스스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전신 상태가 안정되면 수술 후 1-2일째부터 거동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통증, 피로감 등으로 인해 혼자서 일상생활을 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이거나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회복이 더딜 수 있습니다.
간병인의 필요성은 환자의 연령, 건강 상태, 가족의 지원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퇴원 후 1-2주 정도는 가족이나 간병인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 관리, 배뇨 훈련, 식사, 개인위생 등을 혼자서 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담당 의사 및 간호사와 상의하여 회복 과정과 간병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필요하다면 가족이 교대로 간병을 하거나 전문 간병인을 고용하는 방안도 고려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