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로고
검색 이미지
기타 고민상담 이미지
기타 고민상담고민상담
기타 고민상담 이미지
기타 고민상담고민상담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1.10.31
남편이 자기먹을것만 차려먹어요.

20년차 맞벌이 부부입니다.

집안일은 90프로 거의 저 혼자 하는데요.아이들이 이제 중고등생이라 주말에 둘만 밥을 해결하면될때가 있어요.제가 귀찮거나 힘들때 안차려주고있으면 그때 가끔 남편이 배가 고프다며 뭘 만드는데 숟가락젓가락딱 자기것만 놓고 1인분만 차려서 혼자먹습니다. 라면도 딱 한개 끓여 혼자 먹구요.20년을 밥을 해 먹였는데 왜 저러나 싶네요.

오늘도 일요일에 회사 지원갔다 7시넘어와 힘들다고 누워있으니 또 저러네요.

  • 진득한참고래298
    진득한참고래29821.11.02

    질문자님께서 많이서운하실수있겠지만

    습관일수있습니다

    남편분께서 오랜시간익숙하게 질문자님에게

    챙김을 당연시 받아온것들이 익숙해졌을지모릅니다

    어머니가항상 가족을위해밥을준비하듯이

    너무챙김만받다보면 상대방에대해

    생각하지못하고

    오히려 남편분께서는 본인밥을 스스로

    챙겨드시는것이

    질문자님을도와주는것이라고 생각할수있을

    것입니다 특히가족이라면 그런경우가많이

    있을것입니다 이런경우 혼자 서운해하시는것

    보다 질문자님께서

    남편분에게 말씀하시는것이좋습니다

    "오늘은 내가조금힘든데 혹시 밥먹을꺼면

    내것도같이차려줄수있어? 또는

    나도라면먹고싶었는데 같이 끓여줄수있을까?

    라고 한다면 남편분께서는 기분좋게

    같이 챙겨줄것입니다

    자연스럽게 대화할기회가 생기신다면

    ~~한부분이 서운했었다 라고말씀해보시고

    맞벌이를하면서 무조건 혼자다하시려고하기보다

    간단한것이나 작은일들은

    평소 남편분께 조금씩이라도 도와달라고

    말씀하시는것이좋습니다

    잘해결될꺼라고 생각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왜 그런건지 혹시 물어보셨나요?

    아니면 '나도 좀 줘' 라고 말해 보셨나요?

    달라고 꼭 말해야 아나? 하면서 벌써부터 기분이 상하지 않으셨나요?

    먹는 이야기가 참 별것 아니면서도 진짜 맘이 상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본인 먹을 것만 해결해 주면 그게 상대방을 돕는 길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있는것 같아요.

    당연히 여자가 하는 일인데 안 해준다고 생각하니 자존심이 상해서 일 수도 있고요.

    물어보지 않고서야 왜 그런지 추측만 가능할뿐이죠.

    다음번에 또 그러시면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와 그 라면 맛있겠다! 나도 좀 줘봐요. 라면 정말 잘 끓였다! 하면서

    라면 하나 뚝딱 다 뺐어 드셔 보세요!

    툴툴거리면서도 일어나서 라면 하나를 더 끓여 오신다면 성공입니다^^

    그 다음부터는 이제 라면 끓이시기 전에 나두 부탁해요! 한마디면

    앞으로 꾸준히 두개 끓여 오실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지지 않을까요? ㅎㅎㅎ

    말 안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치사해도, 꾸준히 어필해야 알아주는 것 같아요.

    그동안 맞벌이를 하시면서 집안일은 90%이상 도맡아 하셨다니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사실상 그것이 말도 안되는 일이죠.

    왜 아내,엄마라는 이유로 그렇게까지 희생하며 살아야 하는건지 참 마음이 아픕니다.

    이제부터라도 힘들고 지친 마음을 조금씩 털어 놓으시고

    집안 일도 조금씩 내려놓고 남편분께 부탁도 하면서 조금 편해 지시길 바래봅니다^^


  • : 질문자님께서 가사를 도맡아 왔음에도 남편 분은 무심하고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하는 상황이군요. 그 이유를 몰라 답답하기도 하시고요.

    혹시 자녀 분들이 더 어릴 때에는 주말 식사도 꼭꼭 챙겨 먹이셨는지요?

    그러셨다면 남편 분도 밥상을 못 받았던 적이 없었을텐데요.

    현재는 자녀 분들이 학업으로 바짜서 주말에 함께 식사할 일이 적어졌고, 질문자님께서 힘들고 귀찮음을 느끼실 때에는 식사를 챙겨 주지 않는 일이 생겼습니다.

    혹시 남편 분은 '그간 내 식사를 챙겨 준 것은 나보다 아이들 때문이었던 것은 아닐까?'하는 마음에 서운함을 느끼시는 건 아닐까요?

    그래서 더욱 보란 듯이 질문자님을 모른척 하는 행동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건 질문자님께서는 그간 힘들게 자녀와 남편을 챙기기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더구나 일요일을 마다않고 일도 하고 계시고요. 남편의 행동이 무심하고 철없어 보이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와 같이 너그러운 마음으로 보듬어 주신다면 더욱 훌륭하고 현명한 처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남편에게 질문자님이 느끼시는 서운함도 좋은 방법으로 표현하셔서 이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아 봐야 하겠습니다.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 남편분께 당신이 그렇게 행동하면 서운하다!

    나는 당신밥을 차려줄려고 결혼한게 아니다라는 당연한 말이라도 어필을 해주시고 !앞으로 그런 행동이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면 나도 앞으로 내 밥상만 차리겠다라고 웃으면서 말씀해보시죠^^ 감정적으로는 말씀하지 마시구요!약간의 권태기가 온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많은 대화가 필요해보입니다!


  • 위와같은 부분에 섭섭함이 있다면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것이 좋습니다

    20년동안 맞벌이를 하면서 집안일을 혼자했다면 남편의 입장에서 이미 그러한 행동들이 고착되어서 나타날수있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을것이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를수있습니다

    그렇기에 가능하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20년간 집안일을 혼자하셨다면 많이 힘드셨을텐데 지금이라도 조금씩 나누어서 하시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일단 남편분과 이러한 부분에 대하여 서운하다고 말을 하시고

    대화를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계속하여 납두면 서로간의 오해만 쌓여서 좋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