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웨들해를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최근 남극의 웨들해에서
엄청난 양의 석유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발견국은 러시아이고
웨들해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건
영국과 아르헨티나라고 하던데
남극의 경우 어떤 국가들도 소유권이 없지 않나요?
남극의 웨들해를 영국, 아르헨티나가
자신들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남극의 영토 분쟁은 정해진 답이 없습니다. 아르헨티나는 1904년 2월 시우스 오크니군도 라우리 섬에 있던 스코트랜드 남극탐험기지 오몬드 하우스를 인수해 그 다음해부터 사람들을 살게 했고 그러면서 2005년에는 '남극에 국민이 100 년간 있었다'고 기념우표를 발행했다고 합니다. 또 아르헨티나는 1955년부터 남극기지에서 결혼을 하게 한 다음 몇 쌍이나 남극에서 결혼했는데 나아가 남극반도의 끝에 있는 에스페란사 기지에다 가족이 살 수 있는 단독주택을 지어 가족들이 살게 할 정도였습니다. 남극반도 일대가 영국과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영유권이 중복되면서 지명이 다른 것도 재미있는데 우리나라의 세종기지가 있는 킹조지 섬은 영국과 칠레는 그렇게 부르지만,아르헨티나는 '5월 25일 섬'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또 칠레기지와 세종기지 사이의 바다는 영국은 '맥스월만', 칠레는 '필데스만', 아르헨티나는 '가르디아만'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아무 일도 없을 때에는 문제가 없을 지 모르나 혹시 비상사태라도 생기면 기지 사이에 혼란이 생길 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웨들해에 대한 영유건 주장은 주로 역사적 탐험과 지리적 인접성을 근거로 하고 있지만, 남극 조약 시스템에 의해 이러한 주장은 동결되어 있습니다. 남극은 국제적으로 특정 국가의 소유가 아닌, 평화적 연구를 위한 공동의 지역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