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을 입었을때 화상 부위를 알코올에 씻는 것은 괜찮은가요?

2021. 04. 21. 09:54

저녁 식사 모임 중에 고기를 굽던 분이 ,고기를 굽다가 손가락에 기름이 튀어서 가벼운 화상을 입었어요. 순간적으로 옆에 있던 소주에 화상 입은 손가락을 넣는 것을 보았는데, 알코올 소독이 나은건지, 물에 씻는게 나은건지 궁금합니다.


총 9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현호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화상을 입었을 때 가장 먼저 하셔야 하는 응급처치는 상처 부위를 '찬물'로 깨끗이 씻어주는 것입니다.

물에 화상 부위는 담그기 보다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씻어내야 합니다.

집에서는 샤워기나 수돗물을 틀어 상처 부위를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화상부위 소독도 필요하나 소독약에 따라서는 상처 부위를 자극하여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주의 경우에는 소독 효과는 낮으며 이차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 가급적 흐르는 깨끗한 물에만 씻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세척이 끝난 이후 가벼운 화상이라면 항생제 연고를 발라주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고 상피 재생에도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2021. 04. 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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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권준구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고농도 알코올은 화학적으로 피부 손상을 입힙니다.

    그래서 알코올 소독을 자주 하는 경우 피부가 예민 하다면 껍질이 벗겨지고 붓기도 합니다.

    화상으로 인해 피부 보호 장벽이 사라진 상태에서 알코올에 넣게 되면 노출된 조직들이 알코올에 의해 손상됩니다.

    소독 용도로는 좋을지 모르지만 오히려 피부 조직들은 화학적으로 손상을 더 입게 됩니다.

    화상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르게 흐르는 찬물로 20분 정도 식혀 주어야 합니다. 얼음을 이용 할 수 도 있는데 얼음을 직접 환부에 대지 말고 수건 등으로 싸서 댑니다.

    충분한 시간 동안 식혀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얼굴이라고 해서 크게 다른 점은 없습니다. 역시 흐르는 찬물로 충분히 식혀 주는 것이 중요하며 혹시나 눈이나 안구에 화상을 입은 경우에도 물에 눈과 얼굴을 넣고 있거나 하는 방법을 씁니다. 차가운 생리식염수가 있다면 더 좋겠죠

    2021. 04. 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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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조인영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고농도 에탄올의 경우 점막이나 약한 피부에 닿으면 화학적 화상을 입일 수 있습니다. 특히나 화상을 입어 손상을 입은 상태에서 알코올에 담궈 버리면 더더욱 손상이 심해 지겠지요

      대신 약간의 소독 효과는 얻을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화상을 입으면 흐르는 차가운 물에 20분 정도 담궈서 쿨링을 해 주고 화상으로 손상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1. 04. 2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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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성주원 한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고기 굽던 분이 손가락에 기름이 튀어서 많이 아프셨겠네요. 다른분들도 많이 놀라셨겠구요.

        알코올 소독 자체는 문제가 없는데 농도가 문제죠. 병원에서 쓰는 알코올은 농도가 70% 이상입니다.

        소주 도수 이전엔 25도 정도고 담금소주가 30도 정도죠?

        최근엔 20도 이하로 도수가 점점 낮아지고 있고요.

        그리고 소주잔이 새 잔이 아니고 입에 댄 등 위생적으로 깨끗한 상태가 아닐 가능성이 있기에 그다지 추천되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2021. 04. 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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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강창구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화상은 피부와 그 아래 부속 조직의 손상 깊이에 따라 1도, 2도, 3도 화상으로 분류합니다.

          피부의 표피층만 손상받은 1도 화상의 경우 대개는 큰 문제 없이 아물게 되고 약간의 통증이나 부종만 생기고 말죠. 여름철 해수욕을 즐기다보면 피부가 따끔거릴 정도로 피부를 그을리게 되는데 태양열에 의한 1도 화상으로 대부분 몇 일 고생하면 좋아지죠.

          2도 화상은 표피 뿐 아니라 표피 밑의 진피층의 일부까지 손상을 받는 것으로, 대부분 물집이 생기며 피하 조직의 부종이 동반되지요. 2도 화상의 경우 물집이 터지지 않은 상태라면 일부러 터트리는 것은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권장되지는 않습니다. 감염이 되어 버리면, 2도 화상이 3도 화상과 같은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즉, 심한 조직 손상이 동반되어 피부 이식까지 해야 하는 단계가 되어버리는 거죠.

          화상은 깊이 뿐 아니라 화상의 범위도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죠.

          식사 도중 고기를 굽다가 손가락에 튄 기름에 의해 화상을 입었다면 아마 대부분 1도 정도의 화상일 거구요... 그 정도 깊이의 화상이라면 사실 물에 씻거나 알코올 소독을 하거나 큰 의미 차이는 없습니다. 표피나 진피층에 전달된 열 에너지를 재빨리 찬물이나 찬 알콜로 식혀준다는 의미에서는 둘 다 괜챦은 옵션이기도 합니다. 1도 화상을 막 입은 상태에서는 피부의 방어막이 망가진 상태가 아니어서, 굳이 세균감염에 대해 예방적인 조치가 필요한 건 아니며, 그 보다는 열기를 최대한 빨리 빼 주는 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고로 소주에 화상 입은 손가락을 넣는 것은 그냥 심리적 위안을 위한 행동정도라고 여겨지네요.

          2021. 04. 2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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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이재원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물로 씻는 것이 낫습니다.

            알콜은 이미 손상된 조직에 더한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얼음으로 찜질 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화상의 정도가 가벼우면 집에서 응급처치가 가능하나, 화상의 정도가 심하면 반드시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으셔야 합니다.

            화상의 정도는  화상을 입은 넓이와 깊이에 따라 1도에서 4도까지 4단계로 구분됩니다.

            1도는 환부가 표피에만 국한되어 붉게 변하면서 환부 주변으로만 열감 및 통증을 느낍니다. 물집이 없으며 대게 후유증 없이 치유됩니다.
            2도는 환부가 진피층까지 손상된 상태로 물집이 생기고, 붓고, 통증이 심합니다. 표피의 방어층이 무너져 감염의 위험이 있으며 진피까지 손상되었으므로 상처가 다 나은 후에도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3도는 피부의 전층이 손상된 상태로 피부색이 흰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피부 신경이 손상되어 통증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4도는 피부의 전층과 더 깊이 위치한 근육, 신경 및 뼈 조직까지 손상된 상태입니다.

            질문자의 경우는 환부를 확인해봐야 하겠지만 1도 화상일 경우로 보입니다. 흐르는 냉수에 10~30분 정도 씻으시면 될 듯 합니다.

            만약 물집이 있다면 2도 이상의 화상이므로 물집을 터트리지 말고 피부과를 내원하여 진료를 받으심을 추천드립니다.

            2021. 04. 2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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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비앙성형외과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정화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화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겠지만 말씀하신 가벼운 화상은 피부가 붉어지는 정도의 표피층만 손상을 입은 1도 화상으로 생각됩니다. 1도 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흐르는 물로 상처를 충분히 식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표피가 벗겨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깨끗하지 않은 소주에 담그는 행위는 불필요한 자극과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2021. 04. 2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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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량리 톡스앤필의원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훈영입니다. 화상을 입으셨을 때 소주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일단 알코올 도수가 20도 이하로 소독 효과가 없고 멸균 상태도 아니라 감염위험성도 있습니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차가운 흐르는 물로 씻은 다음 경과를 지켜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피부가 울 정도로 심한 화상은 상기 조치 후 바로 근처 응급실로 내원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아울러 수포가 생기는 경우 절대 터트리시면 안 됩니다.

                2021. 04. 22.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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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대 한의학과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조동주 한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화성이 생겼을때 가장 시급한 응급처치는 환부에 열을 식혀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통 흐르는 차가운 물에서 열을 시키라고 합니다

                  소주가 매우 차다면 도움이 되실 수도 있지만 소주 같은 경우에 환부를 자극할 수 있어서 함부로 사용하시는걸 권해 드리지않습니다

                  일단 집에서 응급처치 하신 후 병원에서 진료받을 권해 드립니다

                  2021. 04. 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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