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트레티노인 복용 후 간수치 상승
약 6개월 간 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했습니다. 1일 2알 정도를 3개월은 복용한거 같고, 2개월 정도는 1일 1알, 나머지 1개월동안 이틀에 1알 씩 복용했습니다.
처음에 1개월 정도 1일 2알정도 복용한 뒤에 혈액검사를 했을 때는 아무런 이상이 없어서 별 걱정을 안했는데, 얼마전에 간수치 검사를 하니 AST 수치가 369 ALT 수치가 100이 나왔습니다. 콜레스테롤 비롯한 다른 수치들은 정상범위 였습니다. 의사선생님 권유로 초음파 검사까지 했는데 아무런 이상은 없었습니다.
혈액 검사 이틀 전 쯤에 음주를 했고, 점심쯤에 혈액검사를 했는데 근력운동을 하고 가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투약기간 동안 소주 반병 ~ 한 병 가량 음주를 주 2회 정도는 한 것 같습니다.
수치가 나오고 바로 다음 날 두번 째 혈액검사를 했는데, 그때는 음주, 운동안하고 측정했습니다. AST수치가 200후반대로 떨어졌다고 하셨어요.
바로 복약을 중단하였고 한 달 가량 경과했는데, 피지분비량도 눈에 띄게 늘고 여드름이 다시 올라와서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다시 복약을 할 수 있다면 하고 싶은데 먼저 혈액검사를 다시 받아보고 의사 선생님과 투약을 결정할 것 같습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1) 운동, 술, 이소트레티노인 세 가지가 간수치 상승에 영향을 미친 변수인 것 같은데, 어쨌든 저는 투약을 하고 싶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소트레티 노인이 주된 원인이면 투약을 할 수 없겠지요.
복용 후 얼마정도 있다가 혈액검사를 해보면 좋을까요?? 왜냐하면 위에 말씀드렸듯이 저번에는 한 달 가량 1일 2회 투약하고 간수치를 보았을 때 아무런 이상이 없었거든요
2) 인터넷으로 찾아본 정보이지만 AST/ALT 비율이 많이 높을 때는 알코올에 의한 간손상이 의심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저렇게 AST 만 급격하게 상승한 경우도 이소트레티노인에 의한 손상으로 볼 수 있을까요?
3) 찾아보니 근력운동에 의한 간수치 상승이면 정상범위를 저렇게 많이 벗어나지는 않더라구요. 대신에 CPK 상승이 동반되면 심한운동에 의한 근손상으로 예상해볼수도 있다고 하는데, 작은 병원이라서 그런지 그런 수치는 없었어요. 기계마다 검사가능한 항목이 한정되어 있어서 그런가요? 더 큰 병원에 가면 알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