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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허스키9
귀여운허스키923.02.22

6년된 폰피치 암컷 중성화수술 해야하나요?

나이
6년
성별
암컷
몸무게
5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6년 정도 된 암컷 폰피치 강아지과 살고있어요.

애기때 입양해서 지금은 사람말도 잘 알아듣고

지금은 애교가 만점이에요.

단지 봄가을 털갈이 할때와 식사할때 식땀이 많아서

그때는 주의 많이주고요.

그런데 애기때부터 최근까지 중성화 수술 생각을 안했어요.

강아지도 하나의 생명체인데 우리 기준으로 중성화 수술을 해버리면 강아지도 왠지 박탈감을 가질것 같다고 생각 되어서요.

이젠 6년을 같이 지내니 한 식구가 되었어요.

그런데 강아지들 사람들보다 6배가 시간이 빨리 간다고 들어서 좀 있으면 노견이 될거라 고민입니다.

자구 생기기간에 음부을 할타서요.

위생에 문제가 되어 문제가 될것 같기도하구요.

무엇이 좋은지 선택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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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들은 사실 죽을때 까지 발정 cycle이 진행되는데요 다행이 여태껏 생식기에 문제 없이 잘 컸으니 다행입니다.

    냉정하게 생각해보시면 강아지들의 경우 사람처럼 지성을 가진 존재들이 아니기 중성화 수술을 한다고 해서 스스로 박탈감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6살이면 이제 중년의 나이인데요 나이다 들면 들수록 강아지의 몸도 약해지고 그러는데 이때 발정기가 이상하게 와서 세균이 생식기로 침범하는 경우 자궁축농증 생길 수 있고

    호르몬 불균형에 의해서 난소낭종 생기면 에스트로겐 과분비에 의한 빈혈이 유발될 수 있고 유선종양 유선염 각종 생식기에 의한 질환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중성화수술을 안 해준다고해서 이런 병이 무조건 걸리는 것이 아니지만, 만약에 중성화수술 안해서 위와 같은 병에 걸려서 목숨이 위험지거나 16년 이상 살 수 있는 강아지인데 10도 못 살면 그 때 글쓴이분의 죄책감은 말로 표현도 못할겁니다.

    각자 입장은 다르겠지만, 1살이라도 젊을 때 중성화수술 시키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반려견을 번식 시키실 계획이 없다면, 중성화 수술을 시켜주는 것이 반려견의 삶의 질에서도 더욱 좋습니다.

    발정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고,

    생식기 관련 질환을 예방하고, 발병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한 강아지의 경우, 하지않은 강아지보다 수명이 더 긴 편이구요.

    선택은 보호자분이 하셔야합니다

    동물병원에서 강아지가 수술이 가능한지 여부 등을 체크하시어 수의사와 충분히 상담을하시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암컷 중성화 수술의 목적은 유선종양의 예방 목적과 난소자궁계 질환의 예방 목적 이렇게 둘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선종양의 예방 기능은 중성화 수술 시기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 https://diamed.tistory.com/267 )

    현재 6년령이라면 안타깝게도 중성화 수술 적기를 놓쳐버려 유선종양의 예방 능력은 0%입니다.

    물론 유선종양이 작게 발생한 상태 혹은 발생의 가능성을 완전 차단하고 싶으시다면 안젤리나졸리처럼 선행적으로 유선 조직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해줄 수는 있지만 그 자체로 사실 수술의 강도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난소/자궁계 질환은 질병이 발생할 장기 자체를 제거하는것이니 언제 수술을 하더라도 예방율 100%이니 중성화 수술을 하는것을 추천합니다.

    https://diamed.tistory.com/303 자료는 품종펼 자궁축농증과 유선종양의 발병율에 대한 자료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교통사고나 교상 등 사고로 인한 입원환자에서 중성화 수술을 한 경우 생존율이 더 높아진다는 ( https://diamed.tistory.com/381 ) 보고가 있으니 중대 재해 및 중대 질환을 대비하는 개념에서도 추천될 수 있습니다.

    다만 반려견은 법적으로 보호자의 사유재산이니 선택은 온전히 보호자의 몫이고 그로서 발현되는 모든 결과의 책임도 보호자분의 것임을 명심하신다면 어떤 결정을 하셔도 비난받을 수는 없습니다. 재산권 행사는 자본주의 사회에 가장 기초적인 권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