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과 관계없이 식후 2시간 혈당이 140이 넘으면 무조건 당뇨 전단계일까요?
안녕하세요~궁금한게 있어서 질문합니다.
2년 전에 건강검진할 때 공복혈당 100이하로 나왔었고, 혈당 체크는 한번도 한적 없다가 이번에 처음 집에서 혈당측정기로 식후 혈당 체크해봤는데 식후 2시간 혈당이 157이 나왔습니다. 3시간 후는 124였습니다.
식단은 국물컵라면 건더기 두 젓가락 먹고(소량), 농X 메밀소바 1봉, 호두과자 9개를 먹고, 바로 물 한 컵과 종합비타민 먹고 혈당 재기 전까지 공복상태 유지했습니다. 식후 바로 가지미근 운동만 5분하고 다른 운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일반인이라면 단순당을 많이 먹었어도 혈당이 많이 오르지 않는 것이 정상인가요?
그렇다면 정상인들은 2~3시간 후 혈당이 100이하로 떨어지는게 맞나요?
그리고 다음 끼니에는 된장국 속 채소, 두부 순으로 먹고(국물은 먹지 않음.) 양념된 닭 윙&봉 10조각(작은 크키, 튀김옷 있음), 튀긴 떡볶이 떡 7개 먹었고, 식후 바로 가자미근 운동 5분, 식후 30분이내 스쿼트 30회, 식후 30분 이후 스쿼트 30회 했고, 식후 2시간 혈당이 118나왔는데,
3 . 스쿼트가 혈당에 도움이 된 건지, 아니면 탄수화물 섭취가 줄고 단백질을 먹어서 그런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혈당 관련해서는 식사 내용을 봤을 때 첫 번째 식사가 탄수화물 위주의 단순당이 많은 식사였어요. 157이라는 수치는 높은 편이긴 하지만 아주 심각한 수준은 아니에요. 정상인의 경우에도 단순당을 많이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혈당이 올라갈 수 있는데, 2-3시간 안에 대부분 정상 범위로 돌아오게 됩니다. 두 번째 식사에서 혈당이 낮게 나온 건 아무래도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신 것과 운동을 같이 하신 영향이 크네요. 스쿼트같은 근력운동은 근육에서 포도당 흡수를 촉진시켜서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거든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식후 2시간 혈당이 140을 넘는다고 해서 무조건 당뇨 전단계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식사 후 혈당은 음식의 종류와 양, 개인의 대사 상태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인 기준으로는 식후 2시간 혈당이 140 이상일 경우 당뇨 전단계로 의심할 수 있지만, 여러 번의 측정을 통해 일관된 결과가 나오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질문자분의 경우, 첫 번째 식사 후 혈당이 157로 나왔고, 두 번째 식사 후에는 118로 측정되었습니다. 이는 첫 번째 식사가 더 많은 단순당을 포함하고 있어 혈당이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식후 2~3시간 후 혈당이 100 이하로 떨어지는 것이 정상적이지만, 이는 개인의 대사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스쿼트와 같은 운동도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은 근육이 포도당을 더 많이 사용하게 하여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 번째 식사 후의 혈당 수치가 첫 번째보다 낮게 나온 것은 스쿼트와 같은 운동의 효과, 그리고 탄수화물 섭취량이 줄어든 영향이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