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도에 연준이 본격적으로 금리인상을 했는데 지급준비금이 감소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23년도 연준이 본격적으로 금리인상을 했는데 지급준비금이 감소하고 화폐발행잔액이 증가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금리 인상으로 유동성이 흡수되면 화폐발행잔액이 감소하고 지급준비금이 증가했어야 하는것 같은데 반대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이건 저축이 소진되면서 돈을 인출해간 효과라고 봐야할까요? 저축이 소진됬다고 해도 시중으로 자금이 풀린거면 다시 은행으로 돌아오게 되고 그러면 지급준비금이 늘어나야할 것 같은데 시재금으로 쌓아둔걸로 봐야할까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급준비금이 감소하고 화폐발행잔액이 증가한 현상은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금리인상으로 인해 초과지급준비금은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은행들이 법정지급준비금을 확보하기 위해 최소한의 지급준비금은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폐발행잔액 증가의 주요인은 경기둔화, 인플레이션 등으로 현금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불확실성 확대로 가계와 기업이 현금을 인출하면서 시중유통현금이 늘어났습니다.
또한 금리인상으로 대출수요가 위축되면서 은행권 여유자금이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여유자금이 시재금이나 지급준비금 형태로 쌓였을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시중 유동성 일부가 은행계정으로 유입되어 지급준비금이 증가했지만, 가계/기업의 현금인출 수요가 더 컸기 때문에 전체 화폐발행잔액이 늘어난 것으로 판단됩니다.
완전한 자금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화폐발행잔액과 지급준비금의 괴리를 발생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옥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연준의 본격적인 금리인상은 2022년도에 시작되었으며, 2023년도의 경우에는 금리 인상이 제한적이었던 시기에요. 그렇기 때문에 고금리가 일정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예금을 예치한 이들이 자금 부족으로 예금을 인출하게 되면서 지급준비금이 계속해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 것이에요
안녕하세요. 김진영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에도 불구하고 지급준비금이 감소하고 화폐발행잔액이 증가한 이유는 다음과 같이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1. 은행대출 증가
금리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올랐지만, 기업과 가계의 자금수요가 계속되면서 은행대출이 증가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은행의 지급준비금은 감소하고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는 증가합니다.
2.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지출 증가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지출을 늘리면 이는 화폐발행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저축감소에 따른 현금인출 증가
저축이 감소하면서 현금을 인출하는 가계가 늘어나면 화폐발행잔액은 증가하지만 지급준비금은 감소합니다.
4. 외국환평형기금 운용
외환보유액 변동에 따라 화폐발행과 지급준비금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은행의 대출행태, 정부의 재정운용, 가계의 현금인출 및 외환운용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지준과 화폐발행이 전통적 통화정책 기조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향후 경기 추이와 금융기관의 대응에 따라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