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을 했는데 선종과 용종이라고 들었습니다.
대장내시경에서 선종과 용종 얘기를 들었는데 선종이면 암 전 단계라고 하더라고요. 다 제거 했다고 하는데 정확한 차이와 뜻, 그리고 앞으로 관리하는 방법까지 알려주세요.
용종중에서 adenoma (선종) 은 암으로 진행가능성이 있기때문에 제거 및 추적검사등을 고려해야겠습니다.
술담배나 발암물질 섭취를 줄이고 정기적인 검사하는게 중요하겠습니다
용종의 종류에 선종이 있으며 용종은 Polyp 으로 혹과 같이 점막에서
튀어 나와 덩어리 형태를 띠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용종을 제거했을 때
그 조직 검사 결과가 선종인 경우, 선종성 용종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대장용종은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이 되어 장 내부로 돌출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대장에 발생하는 용종은 크게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종양성 용종(선종)과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는 비종양성 용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종양성 용종인 선종은 시간이 지나면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크기와 현미경적 조직 소견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현미경 소견에서 융모 형태의 세포를 많이 포함한 경우, 세포가 덜 분화된 경우에는 진행성 선종이라 부르며, 제거하지 않으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종양성 용종(선종)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관상선종은 가장 흔한 종양성 용종으로 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가느다란 대롱 모양을 하고 있어 이렇게 불립니다. 이는 양성(악성 용종이 아닌)으로 용종 절제만으로 치료됩니다. 거치상선종은 현미경으로 보면 톱니 모양 형태를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며, 역시 양성으로 용종 절제만으로 치료됩니다. 진행성 용종(관상융모성선종, 융모성선종 등)은 양성 혹으로 대부분 용종 절제로 치료되지만, 제거하지 않으면 암으로 변할 가능성이 큽니다. 용종의 크기가 크거나 개수가 많으면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합니다.
고이형성 선종은 대장암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선종에서 변성을 일으킨 용종으로 대장암의 전 단계로 암성 변화가 있는 용종입니다. 지금은 암이 아니지만 제거하지 않으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조직검사를 통해 종양성 용종 여부를 확진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용종은 모두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용종 제거는 용종의 모양과 크기에 따라 집게를 이용하여 떼어내는 방법과 올가미를 이용해 잘라내는 방법이 있으며, 용종의 크기가 크거나 넓적하게 대장 벽에 붙어 있는 경우 점막하 절제술을 시행하고, 점막 밑으로 깊이 증식한 조기대장암의 경우 점막하 박리법을 시행합니다. 제거된 용종은 체외로 꺼내어 전체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제거 전에 단순한 선종으로 진단된 경우에도 전체 용종에 대한 조직검사를 하면 암세포가 발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장용종의 관리법으로는 몇가지예방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육류, 계란, 우유 제품, 샐러드 드레싱, 기름 등의 음식물을 줄여 지방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과일과 채소처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비만이 있는 환자는 체중을 조절하고, 과음을 피해야 합니다. 충분한 양의 칼슘을 섭취하고, 금연하며,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외에도 아스피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셀레늄, 엽산 등의 화학예방 물질이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현재 보편적으로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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