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 검사방법이 이상해요 도와주세요
전립선염 검사받으러갔는데 소변검사랑 피검사만 하고 전립선마사지는 안했어요 증상은 잔뇨감이랑 6년전 5년전에 2번 비세균성전립선염 같은병원에서 진단받은적있어요
이번엔 여자친구가 오랄해주고 그 다음날 증상이 발현되서 세균성인지 알고싶어서 전립선마사지검사 받으러 갔는데 올해부터 마사지검사는 안해준다고하네요 이러면 돈만 날린걸까요?? 다른곳을 가봐야할까요?
전립선염에 대한 감별 진단을 위하여 전립선 마사지 검사를 필수적으로 하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아무래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보다 정확한 감별 및 진단을 받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현재 받으신 검사 등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다른 곳으로 가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다만 옮긴 병원에서도 안 해줄 수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해당 병원의 전립선염 진단 방식이 이상한 건 아닙니다. 다만 검사 목적(세균성 여부 확인)에 따라 한계가 있습니다.
1. 요즘 전립선 마사지 후 분비물 검사(EPS·VB3) 안 하는 병원이 많아진 이유
– 위생·감염 위험, 불편감 문제 때문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 대신 소변검사(배뇨 후 소변), 혈액검사, 전립선초음파, 증상 평가로 진단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하지만 세균성 전립선염을 확실히 구분하는 데는 전립선 마사지 후 분비물 배양이 가장 민감한 검사라는 건 사실입니다.
2. 현재 받은 검사로 세균성 여부가 100% 구별되나?
– 그렇지 않습니다.
– 소변검사 단독으로는 전립선 내 세균 여부를 정확히 못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 특히 과거 비세균성 전립선염 병력이 있으면 소변검사만으로는 구분이 더 어렵습니다.
3. 지금 상황이 세균성일 가능성?
– 오랄 직후 증상 발생 → ‘생식기 감염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지만,
– 구강 성관계로 전염되는 전립선염은 빈도가 낮습니다.
– 스트레스, 골반근 긴장, 기존 비세균성 전립선염의 재발도 흔합니다.
– 따라서 “세균성인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판단 자체는 타당합니다.
4. 병원에서 마사지 검사를 안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 세균성 여부를 정확히 알고 싶다면 전립선 마사지 후 EPS/VB3 배양을 시행하는 비뇨기과를 찾아가는 것이 맞습니다.
– 모든 병원이 안 하는 게 아니라, 시행하는 병원도 분명 존재합니다.
5. 지금 검사받은 것이 ‘돈만 날린 건가?’
– 그렇게 단정할 상황은 아닙니다.
– 혈액·소변검사는 염증도·감염 징후·요도염 여부를 보는 기본검사로 의미는 있습니다.
– 다만 “전립선 내부 세균을 확인한다”는 목적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