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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토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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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경력자 3년 백수 저도 취업이 될까요..?

안녕하세요.28살 98년생 남성이에요.

우선 저는 23살에 전문대를 졸업했고 졸업하자마자 공익근무를 시작하고 25살에 소집해제를 했어요.

그 이후로는 28살인데도 알바 한번 안해본 3년차 무경력 백수에요..

사실 저는 경계선지능때문에 공익으로 간건데 제 사정을 모르는 아버지나 아는 지인들은 아직 안늦었으니 기술이나 공부를 해서 자격증을 따보라고 하네요..

그런데 저는 이말이 핑계처럼 들리실수도 있겠지만 학창시절때도 그랬지만 경계선지능 때문인지 공부를 해도 이해도 느리고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낮아서인지 못하겠더라구요..

25살부터 계속 놀다가 작년에 운전면허랑 국비지원 받아서 지게차 자격증을 땄었는데 아무래도 경력이 없으니 취업이 쉽지는 않더라구요..

하다 못해 3년동안 놀지말고 알바라도 했어야 했는데 제가 나태한건지 성실하지 못한건지 사회에 나간다는 두려움과 나는 지능이 낮아서 아무것도 못할거같다는 생각 때문에 이렇게 계속 놀고있는거 같네요..

이제는 적은 나이도 아니고 조금 있으면 서른이 될텐데 늦었지만 일이라도 해보려고 여러가지 찾아보다가 저같이 지능이 낮은 사람들은 오히려 단순반복적인 일을 하는게 적성에 맞을수도 있다고 들어서 열흘전 부터 생산직에 지원중에요.

그런데 제가 사회경험도 없고 생산직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니 걱정이 있어서 질문을 해보려고 해요.

제가 무경력자에 스펙이 좋은것도 아니고 백수기간이 3년이나 되는데 물론 제가 대기업을 노리는건 아니지만 지방에 작은 중견이나 중소기업 위주로 지원중인데 아무리 중소기업이라도 저를 받아줄지 걱정이 되요..

더군다나 요즘 경기가 안좋아서 경력자들도 취업이 어렵다고 들어서인지 더 걱정되는거같아요.

매일 하루마다 채용공고를 보는데 볼때마다 한숨만 나오는거같아요..

차라리 아웃소싱을 통해 들어가서 정규직 전환같은걸 노려볼까도 생각해봤는데 이마저도 알아보니 아웃소싱은 정규직 전환도 거의 안되고 비수기가 되면 해고당하는것도 쉽다고 들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백수기간이 오래되면서 자존감도 낮아지고 평소에 자책하는 일도 많고 우울한 감정이 드는데 이 글을 여기다가 써도 될지 고민하다가 용기내어서 글을 써보네요..

제가 너무 핑계만 늘어놓은거같아서 죄송한 마음인데 저같이 한심한 사람도 취업을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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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제는봄이여
    이제는봄이여

    질문해주신 무경력 백수도 취업이 되나에 대한 내용입니다.

    일단 무엇이라도 해볼 것을 권유합니다.

    간단한 편의점 아르바이트라도 해보시면서

    더 좋은 취업자리를 선택해보세요.

    응원하겠습니다 !

  • 무조건 도전을 하세요 자신 스스로를 믿으면 자신감이 생기고 이 자신감이면 생산직 도전에 문제가 없습니다. 우리사회는 경계선지능에 대해 안 좋은 시선을 가진것은 맞지만 이를 의식해서 스스로 자존감을 낮출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생산직 도전장을 내밀면 언제가 좋은 소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 아고 진짜 마음이 아프시겠네요 ㅠㅠ

    질문자님도 취업할 수 있어요

    지금 질문자님 상황이 쉽지는 않지만 아직 가능성 충분히 있다고 솔직히 생각해요

    전문대 졸업하고 지게차 자격증 운전면호 소지하고 계시고 생산직 위주로 구직중이시면 중견이나 중소기업 생산직은 학벌 경력보다는 인성이나출퇴근 가능성 오래 버틸 수 있느냐를 훨씬 더 많이봐요

    지방 중소에서는 경력 없더라도 꾸준히 출근할 사람을 훨씬 더 귀하게 여겨요

    질문자님이 나는 못할것 같아 사회나가면 무서워 이런 감정도 당연히 그럴수 있어요

    3년동안 사람 만나고 움직이는 경험이 적었다면 처음에는 당연히 낯설고 힘들어요

    생산직은 대부분 단순반복 업무가 기본이라 오히려 복잡한 판단을 많이 요구하지 않고요

    매일 출근하고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 자체가 중요해서요

    성실함이 중심이에요

    질문자님 충분히 할 수 있고요

    아웃소싱은 그냥 최후의 수단이라고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