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시 새벽 2시, 5시정도에 소변을 봅니다. 그래서 수면에 방해되고 수면의 질도 떨어지는데 야간뇨의 원인이 뭔지 궁금합니다.
제 6개월 전에 자궁근종이 있어서 그때는 혹이 너무 커서 빈뇨가 심해서 자다가 4회 이상 화장실을 갔습니다.
그때보다는 심하지는 않지만 2회 이상 자다가 소변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어서 9시 이후부터는
수분 섭취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통잠을 잘 자고 자다가 한 번도 화장실에 가지 않더라구요.
갱년기가 되면 이러한 증상이 생기는 건지 아니면 어디에 문제가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야간뇨는 한 가지 원인으로만 설명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고려할 수 있는 원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호르몬 변화(갱년기 전후)
40대 이후에는 항이뇨호르몬(ADH)의 야간 분비가 감소해 밤에 소변 생성량이 늘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낮에는 괜찮고, 수면 중에만 반복적으로 깹니다.
2. 방광 기능 변화
과거 자궁근종으로 방광이 오래 눌렸던 경우, 근종이 줄었어도 방광 과민 상태가 남아 야간에 소변 신호가 과도하게 올 수 있습니다. 절대적인 소변량보다 ‘참기 어려움’이 주된 문제일 수 있습니다.
3. 비만·경계성 당뇨
야간 다뇨의 중요한 원인입니다. 혈당이 경계 수준이라도 밤에 소변량이 증가하거나, 수면 중 방광 자극이 커질 수 있습니다.
4. 수면의 질 문제
우울증 자체, 항우울제, 멜라토닌 모두 수면 구조를 얕게 만들 수 있습니다. 깊은 잠이 유지되지 않으면 실제 소변이 많지 않아도 각성되며 소변 욕구를 느끼게 됩니다.
5. 약물 영향
일부 항우울제는 항콜린성 효과 또는 방광 자극으로 야간뇨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갱년기 영향 + 방광 과민 + 대사 문제 + 수면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편과의 차이는 병적인 비교 대상은 아니며, 여성·연령·호르몬 상태 차이로 충분히 설명됩니다.
다음 단계로는 2–3일 배뇨일지(시간·양·야간 횟수) - 비뇨의학과에서 실시, 공복 혈당/HbA1c 재확인, 비뇨의학과에서 잔뇨·방광 기능 평가,복용 중인 약물 조정 가능성 검토가 도움이 됩니다.
야간 수분 제한을 이미 하고 계신 점은 적절하며, 원인에 따라 생활조절·약물치료로 호전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