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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키위191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은 왜 개별로 놀이기구를 탈 때보다 압도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될까요?
놀이공원의 자유이용권은 개별 놀이기구 탑습 이용권보다 매우 압도적으로 저렴하게 책정이 되는데요 이런 이유가 무엇인지 요금 구조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놀이기구 몇 개만 타도 자유이용권 값이 나오는 걸 보면 개별권이 이상하게 비싸 보이죠. 사실 그건 착시가 아니라 놀이공원이 일부러 그렇게 설계한 요금 구조예요. 이유를 놀이공원 입장에서 풀어 드릴게요.
첫째, 놀이공원의 비용 구조 때문이에요. 롤러코스터는 손님이 한 명 타든 스무 명 타든 전기와 인건비, 정비비가 거의 똑같이 들어가요. 즉 손님 한 명을 더 태우는 데 드는 추가 비용이 거의 영에 가깝습니다. 이런 사업은 손님을 최대한 많이 들여보내서 고정비를 나눠 갖게 하는 게 이익이라, 입장만 하면 무제한으로 타게 하고 대신 입구에서 한 번에 돈을 받는 방식이 가장 유리해요. 개별권은 이 구조에서 보면 손님을 놀이기구 앞에서 망설이게 만드는 비효율이라, 아예 비싸게 매겨서 자유이용권으로 밀어 넣는 겁니다.
둘째, 사람들이 실제로 타는 개수는 생각보다 적어요. 자유이용권을 사면 하루에 열 개, 스무 개 탈 것 같지만 대기 줄과 식사, 공연 관람을 빼면 평균적으로 대여섯 개 정도 타고 나옵니다. 놀이공원은 이 평균을 알고 있어서, 자유이용권 가격을 개별권 대여섯 장 값 언저리로 맞춰 두면 손님은 이득이라고 느끼고 회사는 손해를 보지 않아요. 많이 타는 사람의 손해를 적게 타는 사람이 메워주는 구조인 셈이죠.
셋째, 안에 들어온 손님은 다른 데서 돈을 씁니다. 입장권 매출 못지않게 식음료와 기념품, 사진, 유료 대기 패스에서 나오는 수익이 크고, 이건 사람이 오래 머물수록 늘어나요. 개별권 손님은 몇 개 타고 나가지만 자유이용권 손님은 본전 생각에 종일 있으면서 밥도 먹고 굿즈도 사죠. 그래서 자유이용권을 싸게 팔아 오래 머물게 하는 게 전체 매출로는 남는 장사예요.
넷째, 개별권은 사실상 비교 기준용이에요. 백화점 정가처럼 개별권 가격을 높게 걸어두면 자유이용권이 굉장히 저렴해 보이는 효과가 생기고, 실제로 개별권을 사는 사람은 아이 데리고 회전목마 한두 개만 타는 보호자 정도라 그 손님들에게는 비싸게 받아도 수요가 줄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손님 한 명 더 태우는 비용이 거의 없는 구조에서, 실제 평균 탑승 개수에 맞춰 자유이용권을 정하고, 머무는 시간 동안의 부가 소비를 노리며, 개별권은 비교용 정가로 걸어두는 네 가지가 합쳐진 결과예요. 그래서 세 개 이상 탈 계획이면 거의 언제나 자유이용권이 답입니다.
채택된 답변그 이유는 단품 이용권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한 번에 결제하게 만들어 고객 1인당 지출 금액을 극대화합니다. 그리고 시설에 오래 머물게 하여 식음료, 기념품 등 부가 수익을 늘리고, 놀이기구별 개별 티켓을 일일이 검수하는 행정 및 인력 비용을 대폭 줄이기 위함이 크다고 보시면 됩니다. 거기다 자유이용권 구매자 입장에서는 뽕을 뽑아야 한다는 심리를 자극해 고객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이면서 한정된 타는 횟수 대비 전체 티켓 단가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