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밀란 쿤데라의 첫 작품의 농담 이란 책을 보면 삶의 파괴가 좀 이해가 되지 않아서요?
누구나 일반적인 인생 속에서 사소하고 사적인 삶에서 시작된 운명이 결국 인간의 삶을 어떠한 모습으로 살을 파괴 하는지 보여주는데 이해가 되지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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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밀란 쿤테라는 이 작품에서 삶 자체가 비극처럼 보이지만 희극이고 희극처럼 보이지만 비극이라는 삶의 아이러니에 대해서 묘서 하고 있습니다. 농담으로 시작 된 한통의 편지 때문에 15년이라는 세월을 갖은 고생을 다한 주인공의 모습에서 배가 고파서 빵 하나를 훔쳤다가 19년을 복역하게 되는 장발장의 모습이 투영 되었습니다. 이렇듯 삶은 그냥 우연 찮게 비극이 될 수도 있고 그 복수를 위해서 아무리 노력해도 결국 그 복수 자체가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될 수도 있다는 내용을 보여 주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