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퍼날은 되도록 닦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고무와 유리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서 그라파이트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그라파이트 코팅이란게 미세한 흑연가루 같은 것이 와이퍼 고무에 발라져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와이퍼날을 닦으면 먼지만 닦이는 것이 아니라 그라피이트도 닦여집니다. 너무 닦여지면 고무가 움직일 때 유리와 마찰이 심해져서 와이퍼 날이 빨리 손상되고,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 비가 안오다가 오면, 와이퍼날을 살짝 들었다가 놓는 방식으로 쌓인 먼지를 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꼭 닦아줘야겠다고 생각되면 먼지만 제거할 정도로 살살 닦아주십시오. 닦은 후에 다시 흑연가루를 발라주면 좋은데, 연필심이 바로 흑연입니다. 연필심을 칼로 긁어서 곱게 간 가루를 종이나 티슈에 담아와서 와이퍼날에 약하게 문질러 바르시면 도움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8B 정도의 경도가 낮은 연필로 와이퍼날을 문질러 주는데 그것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걸 칼로 긁어서 가루를 만들어 바르면 더 좋겠죠.
연필심을 갈아서 바르는 것은 임시방편일 뿐 기존 코팅이 잘 유지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