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틸라 왕에 대해서 알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느 인터넷기사보니깐 유럽에서 악명을 떨쳤던 아시아인이 아틸라라고 하던데 처음듣는 인물이네요 아시는분 설명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동양인에 대한 유럽인들의 이러한 편견은 후세에 와서 몽골의 서정이나 투르크인들의 유럽 정복 등 일련의 동세서점 과정을 통하여 더욱 굳어졌으며, 근세에 이르기까지 유럽인들에게 하나의 고정관념으로 뿌리 깊이 박혀 있다고 합니다.
아틸라는
5세기 유럽을 풍미했던 훈제국의 창건자입니다. 서천한 흉노의 후예(‘흉노와 훈 및 훈제국’항 참고)로서 판노니아(Pannonia, 현 헝가리)를 거점으로 훈제국을 세웠습니다. 아틸라는 주변의 게르만족과 동고트족 등을 굴복시켜 동쪽으로는 카스피해에서 서쪽으로는 라인강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을 통치하였습니다.
훈족이나 아틸라를 소재로 하여 창작된 유럽 각국의 작품들의 공통점은 그들의 용맹성 같은 특유의 기질을 은연중 비치기는 하지만, 주로 유럽인들의 피해의식이 그대로 드러나 흉포하고 잔인하며 비문명적인 동양인의 전형으로 묘사한다는 것이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앙아시아에 살던 훈족(Huns)이 서진(西進)하면서 게르만족의 일파인 서고트족, 동고트족이 쫓겨 로마 영내로 이동했고, 그로 인해 서로마제국이 멸망했다고 평가합니다. 훈족은 중국 북방 초원을 1천년간 지배하다가 한족(漢族)에 의해 밀려난 흉노족의 후예라는 게 서양 학자들의 지배적인 견해입니다. 이런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기나긴 세월 동안 한족과와의 전쟁에서 패한 흉노가 로마 제국을 붕괴시켰다고 합니다. 이 훈족의 왕인 아틸라는 434년부터 죽을 때까지 18년 정도, 유럽에서 최대의 제국을 지배했으며, 그의 제국은 중부 유럽부터 흑해, 도나우강부터 발트해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5세기 유럽을 풍미했던 훈제국의 창건자. 서천(西遷)한 흉노의 후예(‘흉노와 훈 및 훈제국’항 참고)로서 판노니아(Pannonia, 현 헝가리)를 거점으로 훈제국을 세웠다. 아틸라는 주변의 게르만족과 동고트족 등을 굴복시켜 동쪽으로는 카스피해에서 서쪽으로는 라인강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을 통치하였다.
447년에는 동로마제국을 협박해 예전의 6배를 공납하게 하는 조약을 체결하고, 서로마제국에 침입하여 서로마 · 서고트 · 프랑크 동맹군과 일전을 벌였으나 패배하였다. 452년에는 이탈리아 북부 여러 도시를 공략했으나 교황 레오 1세의 요청으로 퇴각하기도 하였다. 그는 여러 민족을 통합한 중앙집권적 로마제국식 국가 건설을 지향하였는데, 동로마제국에 대한 침공을 준비하다가 결혼식장에서 급사하였다. 그의 죽음에 대해서는 독살설과 자살설이 있다.
이러한 아틸라의 전설적인 이야기는 17~19세기 영국 · 프랑스 · 독일 등 유럽 각국의 문학작품에 여러가지 유형으로 각색되어 등장한다. 프랑스 연극계의 거장 코르네유(P. Corneille)는 1667년에 아틸라를 주인공으로 한 비극을 창작하여 일세의 주목을 끌었으며, 영국에서는 1838년 허버트(W. Herbert)가 아틸라의 일생을 그린 장편 서사시 『아틸라, 기독교의 승리』(Attila, or the Triumph of Christianity)를 발표하였다.
훈족이나 아틸라를 소재로 하여 창작된 유럽 각국의 작품들의 공통점은 그들의 용맹성 같은 특유의 기질을 은연중 비치기는 하지만, 주로 유럽인들의 피해의식이 그대로 드러나 흉포하고 잔인하며 비문명적인 동양인의 전형으로 묘사한다는 것이다. 동양인에 대한 유럽인들의 이러한 편견은 후세에 와서 몽골의 서정(西征)이나 투르크인들의 유럽 정복 등 일련의 동세서점(東勢西漸) 과정을 통하여 더욱 굳어졌으며, 근세에 이르기까지 유럽인들에게 하나의 고정관념으로 뿌리 깊이 박혀 있다.
출처 : 실크로드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