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반려묘와 다른 종의 고양이와의 합방 방법은?
현재 약 5년4개월된 기존
암컷 페르시안 친칠라와
이제 약 1년8개월쯤 됐고 수컷인
새로데리고 온 코리안 숏헤어 치즈냥이와의
조화로운 적응 방법이 몹시 궁금합니다.
둘의 성격이 완전 판이하여 같이 있은지 벌써 1년이 됐는데도 투닥거리는 경우가 잦습니다.
페르시안냥은 조용하고 천상 여성스러운 반면
치즈냥은 좀 식탐도 강하지만 천방지축 성격이고 페르시안냥과 좀 놀아주려고 하면 어느새 와서 지가 차지하는 바람에 페르시안냥이가 자리를 피해버리는 이런 일들이 반복됩니다.
그래서 치즈냥이 잘때 놀아 주거나
문닫아 놓고 따로 놀아주거나 합니다.
페르시안냥은 치즈가 영 탐탁치 않은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혼자 누리던걸 지즈와 같이
하게 되어 그런거 같기도 한데
어쨌든 매번은 아니지만 치즈와 마추치거나
같이 침대를 사용할때 자주 으르렁대고
투닥거리니 참 피곤 하네요
잠은 아내와 같이 쓰는 침대에
두것들이 같이 올라와 잡니다
치즈냥성격은 착하긴 한데 페르시안과
성격적으로 안 맞는 부분들이 많아서
참 고민입니다.
어떻게 잘 지내게 할 수 있을까요?
처음 합방시 적응 단계없이 바로 풀어놓은게
문제일까요...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
한마리는 성격이 차분하고, 한마리는 성격이 천방지축이면 성격 상 두마리는 상극이기 때문에 맞기가 어렵습니다.
치즈냥이는 계속 페르시안 친칠라에게 놀자고 덤빌테고, 페르시안 친칠라에게 치즈냥이는 너무 귀찮고 성가신 존재일 뿐이겠죠.. 이런 경우 사실 둘이 이미 안맞는 관계이기 때문에 사람이 어떻게 해줄 방법은 없습니다. 방법이라면 둘을 아예 분리시켜 놓는 것인데, 한마리를 다른 집으로 보내지 않는 이상 할 수 없는 방법입니다.
집에서 최대한 둘을 분리시켜 밥을 주거나, 놀아주거나 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더 지나면 서로가 서로를 적응 하며 받아들일 수도 있으니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성향과 성품 차이이기에 1년이나 지난 상황이라면 초반의 합방시 문제보다는 그들간의 합의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상대를 물어 죽일 정도의 공격성을 서로간에 항상 보인다면 반드시 하나를 다른집으로 보내는게 추천되나
그렇지 않는 상태라면 그들간의 합의 정도이니 인정하고 적당히 중제하면 살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한쪽 특히, 나이가 더든 고양이가 기저 질환으로 근골격계질환이나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이런식으로 서로간의 싸움이 일어나기도 하니
최근 6개월간 건강검진을 받은 경력이 없다면 이번차에 건강검진을 받아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https://diamed.tistory.com/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