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군사정권 시대에서는 머리카락이 긴 것까지 통제하였던 것인가요?
미니스커트 같은 경우에는 당시 국민정서상 노출이 심한 것을 경계했기에 그렇다 할 수 있지만 남성들의 장발 같은 경우에는 왜 강하게 통제할 만한 이유가 당시에 있었던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두발 규제는 우리나라 국민은 목욕과 머리감기를 자주 하지 않아 위생 상태가 좋지않았습니다. 또 시골에서는 이발소가 없어 장날에나 부모님 따라가 이발하는게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퇴폐적인 히피족의 유행이 장발의 혐오를 부추기기도 하였습니다. 따라서 장발이 규제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박정희 군사정권은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미명아래 미니스커트와 장발단속을 실시합니다. 미니스커트는 1967년 미국에서 활동 중이던 가수 윤복희가 입고 와서 유행시켰고 장발은 기성세대에 대한 젊은이들의 불만과 저항으로 장발과 통기타가 상징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미국의 히피문화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여자들의 미니스커트를 경찰들이 자를 가지고 다니면서 통제하였고 장발과 통기타도 통제했습니다. 이런 통제는 1980년까지 이어졌다가 군사정권의 포기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70~80년대 특히 젊은 남성의 장발은 소위 ‘노는 자’와 기존의 보수층에 대한 저항의 상징이였기 때문에 당시 꽤나 많은 많은 남성들 사이에서 지나치게 길지 않고 짧은 단발머리와 같이 기른 장발이 유행하게 됩니다. 장발을 하느냐 안하는가에 따라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는 아이인지 아닌지로 판단 할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남성의 장발은 1970년도에 경범죄에 포함된 대상이었고, 들키면 강제로 경찰관이 머리카락을 강제로 짧게 잘라버리는 일도 빈번했다고 합니다. 박정희 군사 정권은 본인이 20년이상 군인 생활을 해왔던 사람이라 군대식 사고에 익숙했던 사람 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