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강쥐가 차를 타는 것을 너무너무너무 싫어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2살 강쥐를 기르고 있는데 저희 집 강아지가 차를 타는 것을 병적으로 싫어하더라고요. 케이지에 들어가게 하는 훈련은 잘 해서 케이지 안에는 잘 들어가는데 그 상태에서 차를 들어가도 싫어하고 그냥 차에 들어가도 싫어하는데 왜 그럴까요...
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차의 공간이 되게 낯설어서 그러고 엔진 키는 소러와 진동수 그리고 주행과 정차 시 발생하는 멀미 등 기억에 좋지 않아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출발 전에 꼭 동물병원에서 멀미약 처방 받아서 먹여주시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들이 차를 싫어하는 것은 보통 어린시절 차의 첫 경험이 안좋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차만 타고 병원을 갔을 경우, 아이에게 차를 탄다=병원에 간다로 인식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안좋은 인식을 이제 차차 좋은 경험으로 인식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를 타면 그에 맞는 보상을 충분히 주시고, 아이에게 즐거운 곳을 차를 타고 자주 이동하는 등 좋은 인식을 심어준다면 차차 개선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케이지에 들어가는 훈련은 하였는데 차량을 탑승하는 훈련은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차량은 들짐승같은 엔진소리가 나면서
중력의 법칙이 무시되는듯 원심력과 가속, 감속의 벡터가 작용하는 물건입니다.
공포스러울 수 밖에요.
시동꺼진 차량에 문을 열어둔 채로 차량에 탑승해서 간식먹기 1주일
시동꺼진 차량에 문을 닫고 차량 탑승해서 간식먹기 1주일
시동 걸고 간식먹기 1주일
간단한 집 주변 한바퀴 돌기 1주일
이런식으로 매일매일 반복하여 10분씩 훈련을 찬찬히 해주셔야 적응하고 위험하지 않다는것을 알게 될겁니다.
이는 적응 훈련이 아니라 이미 차량공포가 있는 그 친구에게 있어 트라우마 치료이니
한번에 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아이의 반응을 봐가면서 수개월에 걸쳐 천천히 진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