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를 폈는데 갑자기 정신이 멍하고 띵한 느낌이 들었어요
조금 자다가 일어나서 바로 의자에 앉아서 공부를 하다가 몸이 좀 무거운? 느낌이 들어서 일어나서 허리를 손으로 지탱하고 허리를 쭉 피는 기지개를 했는데 갑자기 정신이 멍하고 띵한 느낌이 들었어요..그리고 저도 모르게 앞으로 쓰러져서 바로 앞에있는 책장기둥부분에 머리(오른쪽 이마)를 박고 쓰러졌네요(다행히 모서리는 아니였네요) 그래서 지금 팔,머리,무릎이 좀 까지긴 했는데 큰상처는 아니지만 만지면 좀 따끔하네요...근데 왜 갑자기 그런 띵한 정신이 들었을까요...? 그리고 머리뼈는 괜찮을지 걱정됩니다 X-ray를 찍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갑작스럽게 기지개를 피운 후 정신이 멍하고 띵한 느낌이 들었다면, 이는 일시적인 혈액 순환 변화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급격히 일어나거나 몸을 빠르게 움직일 때 혈액이 잠시 동안 뇌로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현상입니다. 이를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하며, 갑작스러운 체위 변화에 따른 혈압의 일시적인 감소가 원인입니다.
또한,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신체를 뻗는 행동은 혈액 순환에 빠르게 변화를 주어, 잠시 동안 뇌로의 혈액 공급이 줄어들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의식이 흐려지거나 균형을 잃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기지개를 켜는 자세에서는 발살바 운동이 유발되게 되고 일시적으로 뇌로가는 혈류가 감소하게 됩니다. 이 때 쓰러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어요. 너무 세게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얼마나 강하게 부딪혔는지에 따라 다르기는 하나, 두통이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검사는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