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학문

역사

풍족한황여새168
풍족한황여새168

신혼여행이라는건 언제부터 생겼나요?

결혼하면 신혼여행이 의무적인데 어디서부터유래해서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이런문화가 정착된건가요?다른나라들도 다들 가는걸까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전문가 답변 평가답변의 별점을 선택하여 평가를 해주세요.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 Slow but steady
    Slow but steady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00년대 중반까지 신혼여행이라는 결혼식의 부대행사를 찾아보기 힘는데 신식 결혼식이 널리 퍼지기 전, 혼례를 마친 신부가 신랑 집으로 가는 신행의 관습과 남녀 두 개인보다는 집안 간 통합에 의례의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1920년 근대 여성 화가였던 나혜석1896~1948의 신혼여행은 국내 신혼여행의 초창기 모습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 그녀는 자신의 신혼여행 길에 첫사랑을 추모하는 비석을 세우고자 전남 고흥으로 신혼 여행지를 택한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하였고 이것이 처음으로 보입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신혼여행의 유래가 궁금하군요.

    과거 유럽에서는 신혼부부에게 한 달간 외부출입을 금하고 그 동안 마실 수 있는 벌꿀주인 미드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허니(벌꿀)를 신혼부부에게 제공했다는 의미에서 '허니문'(Honey Moon)이 유례 했다고 합니다.

    신혼여행 또는 허니문, 밀월 여행은 신혼 부부가 결혼식 이후에 떠나는 여행을 가리킵니다. 대부분 결혼식 직후 출발하지만, 여러 사정으로 뒤로 미루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생에 한 번뿐인 여행"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합니다. 원 의미의 신혼이 아니면서도 여행을 두 번, 더 나아가 세 번 이상 다녀오면서 신혼여행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가능하기도 합니다.

    한국인의 신혼여행지는 시대에 따라 변해 왔습니다. 전근대 및 근현대 초까지만 해도 신혼여행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고 일단 1950년대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는 일반 국민들의 해외여행이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해외로 나가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신혼부부들이 특별히 관광을 가지 않고 서울 등의 시가지를 한 번 둘러보거나, 좀 형편이 나은 가정은 며칠간 온천 등 국내여행을 다녀오는 것이 보통이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