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대란은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로 인한 원료 공급망 마비가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비니로가 플라스틱의 핵심 기초 원료인 나프타는 대부분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얻어집니다. 현재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여파로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상태입니다. 대한민국은 나프타 수입량의 절반 이상을 이 경로에 의존하고 있어 원료 수급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원재료 가격이 단기간에 120% 이상 폭등하면서 비닐 제조 공장들이 생산 중단이나 감축에 들어갔습니다. 이로 인해 시중 마트와 편의점에서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재고가 바닥나 구매 제한 조치가 시행 중입니다. 단순히 봉투뿐만 아니라 식품 포장재와 배달용기 등 비닐을 사용하는 모든 산업군에서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