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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담

두번째공책

두번째공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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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심하니까. 이제는 정신병 인가 싶어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복용중인 약

저는 어렸을때 부터 손톱 또는 발톱에 떼 가 끼는걸 못 봅니다.

그렇다고 뭐 결벽증이나 그런건 아니에요.

오히려 더러운 편 입니다.

손톱 만 유독 심해요.

손 을 진짜 자주씻지만 손톱 에 뭐가 낀 순간

무조건 피가 날 정도로 뜯어버립니다.

입으로 물어뜯는게 아니에요. 그냥 뜯어요.

이쯤 돼면 정신질환인가 싶은데...

해결방법이 있을까요...ㅠ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한솔 의사

    강한솔 의사

    응급의학과/피부미용

    말씀하신 양상은 단순한 위생 문제라기보다 반복적 충동 조절 문제에 가깝습니다. 특히 “손톱에 이물질이 끼는 것을 견디기 어렵고, 보이는 즉시 피가 날 정도로 뜯는다”는 점은 강박적 행동 또는 신체집중 반복행동(body-focused repetitive behavior) 범주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피부뜯기장애(Excoriation disorder)나 강박장애(Obsessive-compulsive disorder)의 일부 양상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특정 자극(손톱에 낀 것)을 보면 강한 불편감이나 긴장이 생깁니다. 둘째, 뜯고 나면 일시적으로 안도감이 생깁니다. 셋째, 그로 인해 출혈이나 상처가 반복됩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습관을 넘어서 하나의 행동 패턴으로 고착됩니다.

    중요한 점은 “더러움을 싫어해서”라기보다, 눈에 보이는 자극을 견디기 어려워 즉각 제거해야 마음이 편해지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본인은 결벽적이지 않다고 느끼더라도, 특정 대상에 한정된 강박 성향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치료는 다음과 같이 접근합니다. 첫째,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특히 습관반전훈련(Habit Reversal Training)이 효과적입니다. 둘째, 강박 성향이 동반된 경우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계열 약물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물리적으로 손톱을 매우 짧게 유지하고, 손톱 브러시 사용으로 “뜯지 않고 제거하는 대체 행동”을 만드는 것이 초기 단계에서 유용합니다.

    현재 단계는 “성격 문제”라기보다 반복행동 조절 문제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일상 기능에 지장을 주거나 상처가 반복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권합니다. 비교적 흔한 문제이며 치료 반응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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