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너무 힘듭니다
4월 말부터 알 수 없는 소화불량과 명치쓰림, 명치통증, 가슴쓰림, 목구멍통증 등의 증상에 시달려 위내시경, CT, 피검사, 복부초음파 등 여러가지 검사를 진행하고 여러 소화기내과와 정신건강의학과도 가보고 대학병원까지 갔지만 결과적으로 몸에는 아무 이상이 없고 기능성 소화불량과 심리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저는 아프고나서 지금까지 식사량도 현저히 줄고 한식 위주의 건강식만 섭취할 수 있다보니 몸무게도 10kg 넘게 빠진 상태입니다. 처음엔 역류성식도염인 것 같다고 그에 맞는 약도 복용하였으나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의사선생님들이 몸에는 이상이 없는데 이렇게 아프니 스트레스 같이 정신, 심리적인 요인 때문에 아픈 것 같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아파서 정신이 피폐해지고 너무 힘들어요. 위염이나 소화촉진 관련 약과 신경안정제, 식도염 관련 약은 혹시몰라 계속 복용하고 있고 생활습관과 식습관도 신경쓰고 있습니다. 뭘해도 제 병이 낫질 않아 답답해서ㅠ돌아가실 지경입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가족들도 힘들어하구요. 막연히 증상이 나을 때까지 시간이 가야 하는 것인지, 기다려야 하는 걸까요? 답변자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안타깝지만 직접적이고 확실한 도움을 드릴 수 있을 만한 부분이 크게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증상과 관련하여서 이미 각종 정밀검사를 다 받아보았고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 소견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신경성, 심인성 증상일 가능성이 높으며 명확한 해답이 없는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증상은 있는데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는 매우 답답한 상황이기 때문에 뾰족한 해결책이 있지 않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는 현실적으로 최대한 증상을 조절하고 관리를 하면서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