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남이장군의 묘는 두개인가요?
안녕하세요 조선시대 최연소 병조판서인 남이장군은 묘가 두개라고 하던데요 왜 그렇게됐는지 알고계신분 설명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현재 화성에 남이장군의 묘가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나
실제로 남이섬 어딘가에 묻혀있는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1973년 7월 10일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남전리에 있다. 2단으로 쌓인 석축대 위에 있습니다.
사성(莎城)에 둘러싸인 봉분을 중심으로 바로 앞에 상석이 놓여 있고, 왼쪽에 묘비가 있으며 좌우에 망주석이 있는 간소한 묘입니다.
실제로 남이가 어디에 묻혔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남산면의 남이섬에도 남이가 묻혔다는 전설이 있는 돌무더기가 있습니다. 남이섬이라는 이름도 여기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는 그 돌을 함부로 가져가면 집안에 우환이 생긴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왔습니다. 섬을 유원지로 개발하면서 돌무더기 위에 흙을 덮어 봉분을 만들어 지금은 그 둘레가 잘 치장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남이 장군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반역죄로 몰려 죽임을 당합니다. 당시 반역죄인은 그 후손들이 묘를 절대 만들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손들은 남이장군의 시신을 수습하여 현재 경기도 화성에 묘를 몰래 만들었는데요.하지만 그 묘를 공식적으로 밝혔다가는 묘의 훼손은 물론 그 후손들까지 죽임을 당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짜 묘인 가묘를 두어 본래의 묘에 대한 훼손을 방지해야 했습니다. 때문에 후손들은 가묘를 만들어 경기도 화성에 있는 남이 장군의 실제 묘를 지키고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남이섬에 있다고 알려진 남이 장군 묘 역시 가묘일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