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월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 놀이터를 갔는데 4,5살 아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22개월이라 놀이터에 놀만한게 없어서 빙 둘러보고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떤 여자아이가 씽씽이를 타지않고 앞으로 밀어보내다 씽씽이 손잡이 부분에 저희 아이 얼굴에 부딪혔습니다. 상대 여자아이는 미안하다고 바로 사과했습니다. 순간 화도 나고 뭐라고 해야할지 몰라 그냥 아이 안고 바로 집으로 귀가 했습니다..

부딪혔던 눈썹쪽은 빨갛게 부어올랐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 아이는 부딪혔는데도 언니 빠빠이하며 좋아했습니다. 요새 언니, 오빠를 이 시기 아이는 다쳤다는 걸 잘 모를 수있나요? 집에서 부딪히면 아프다하는데.. 다른 누군가에게 다쳤을때는 모르는건지..

제가 워낙 낯가림이 있고 해야할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성격이고.. 아이가 다쳤을때도 제대로 역할을 못해 속상합니다..

이런 상황은 또 처음 겪고..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동호 아동심리상담사입니다.

    저도 그런 상황 겪어보니, 순간 아무말도 못하고 나오게 되더라구요… 충분히 그러실수 있습니다ㅠ.ㅠ

    22개월이면 아직 다쳤다는 걸 정확히 인지 못해서

    부딪히고도 웃거나 반응이 없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번 상황은 상대 아이도 바로 사과했고,

    엄마도 아이 먼저 챙긴 게 잘하신 대응입니다.

    다음엔 부담 없이 

    “아이 어려서 조금만 조심해주세요”

    이 정도만 말씀하시면 충분합니다.

    즉, 정리하자면.. 아이 반응도 정상이고, 부모님도 잘하신 겁니다.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우선 씽씽이로 사고를 낸 아이가 미안하다 라는 사과를 전달했다 라면

    거기에 대한 화는 조금 푸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다쳤다 라면 문제적 상황을 파악하고 아이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먼저 입니다.

    아이가 심각하게 다쳤다 라면 사고적 문제 해결이 필요로 하기 때문 이지요,

    다행히 아이가 크게 다치지 않았다 라면

    아이가 부딪힘으로 인해서 놀랐을 아이의 감정을 다독여 주는 것이 먼저 이고

    아이의 상처를 잘 살피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아이에게 다쳐서 아픔이 있으면 아프다 라고 말을 해야 함을 인지시켜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를 안고 집에 오는 건 우선 아이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맞습니다.

    이후에 이러한 일이 생겼을 때도, 처음에는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는 게 첫 번째 입니다.

    상대방의 아이가 사과를 했다면, 재차 야단 칠 필요는 없지만 상황의 엄중함을 재 확인 시켜줄 필요는 있습니다.

    내 아이의 상처가 깊은 상황이면, 상대방의 엄마의 연락처를 받는 것이 좋겠네요.

  • 안녕하세요. 이수정 보육교사입니다.

    어렸을 때는 아프다고 하더라도 현재 상황이 즐겁다면 이를 인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감정이 더 크게 느껴지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이가 크게 다치지 않았다면 부딪힌 아이에게 "아이들 있을 때는 조심해야지 다칠 수 있잖아" 정도로 분명한 대응정도만 하시면 되고 추가로 역할을 하실 부분은 없다고 봅니다.

    아이가 크게 다치지 않았을 때는 너무 강경하게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22개월이면 아직 상황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기보다 순간 감정에 더 반응하는 시기라 아파도 금방 잊고 상대에게 호감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상한 반응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입니다. 이번 상대에서는 상대 아이가 사과했다면 '괜찮아요, 다음엔 조심해줘'정도로 짧게 말하고 아이를 안심시키면 충분합니다.

  • 안녕하세요.

    우선 아이가 크게 다치지 않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적어주신 내용들도 충분히 이해가 돼요.

    22개월 아이는 상황과 감정을 정확히 연결하기는 어려움이 있어서 다쳐도 바로 웃거나 좋아하는 반응을 보이는 게 자연스러울 수 있어요. 다음에는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고, 아이만 있었다면 가능한 상대 아이의 보호자님을 불러서(상대 아이의 보호자님과 이야기를 나누어서) 다음에는 조심해달라고 차분히 말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혹시 치료 등이 필요할 수 있으니 연락처를 교환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아이에게는 부딪치면 아프다는 걸 설명해 주세요. 항상 완벽할 수는 없고, 그래도 아이를 위하신 거니까요. 그렇게 조금씩 배우는 거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