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단체 상황에서의 대화와 리더십에 관한 고민
안녕하세요. 일본 대학에 재학중인 한국인 남학생입니다. 서클 활동을 하고 있고, 관심있는 일본인 짝녀도 같은 서클에 있습니다.
- 서클에 관하여
규모가 굉장히 큽니다. 일단은 그룹이 10개정도 있고, 한 그룹당 1명의 그룹장과 4명의 반장이 있습니다. 반장들은 각각 반 멤버 5명을 리드하는 역할을 합니다. 저와 짝녀는 같은 그룹에서 반장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 고민에 대하여
요즘 고민은 단체 상황에서의 대화와 리더쉽에 관한 문제입니다.
1대1 상황이나 식사, 이동하면사 대화할 때는 비교적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는데, 서클처럼 사람이 많아지고 공식적인 분위기가 되면, 제가 대화를 주도하기가 어렵습니다.
누군가가 이미 대화를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대화에 끼어드는 것이 더더욱 어려워집니다. 아무리 제가 지금 일본에서 생활한 지 2년이 되어가지만, 저에게 있어서 일본어는 외국어이기 때문에, 사람이 많아질 수록 말수가 확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이러다 보니, 저 스스로가 너무 소극적인 건지, 리더쉽이 없는 사람처럼 보이는 건 아닌지, 이런 생각들이 듭니다. 더군다나 짝녀에게 잘 보이고 싶기도 하니까, 머리가 더욱 복잡해집니다.
제가 MBTI로 따지면 ENFP이거든요. 대화에 흥미를 못 느끼다보면, 텐션이 확 떨어지고 자존감도 낮아집니다.
- 질문
서클(그룹)이라는 특수한 조건때문에, 짝녀에게 항상 잘 보이기가 쉽지 않고, 저의 매력을 잘 못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질문이 두가지 있습니다.
첫번째. 외국인 입장에서 자연스럽게 존재감을 가져가는 방법이 있을까요?
두번째. 단체활동에서 제가 조용해지면, 짝녀 입장에서 매력이 떨어져 보일 수 있을까요? (짝녀는 MBTI로 따지면 INFJ입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리더쉽이란 그 집단에 속한 사람들을 잘 이끌어가는 능력입니다. 여기엔 대화 화법, 공감 등등 다양한 요소들이 포함되는대요. 먼저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집단의 어려움을 나의 능력으로 어떻게 해결할지 팀원을 잘 설득하고 이끌어가신다면 좋은 성과가 있으실겁니다
단체에서는 말을 많이 하는 리더보다 분위기 정리·요약·연결을 잘하는 사람이 리더로 보입니다.
일본 문화에선 끼어들기보다 적절한 타이밍에 한 문장 질문이나 정리 멘트가 오히려 신뢰를 줍니다.
조용함은 소극적임이 아니라 안정감이 될 수 있고, ENFP라면 1:1에서 쌓은 관계가 단체 리더십으로 자연히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