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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악한나무늘보175
영악한나무늘보17524.03.26

대학교 4학년 재학 중인데 자퇴를 해야할까요?

현재 4년제 지방 대학에서 4학년 1학기를 진학 중입니다.

제목과 같은 생각이 든 지점은 3학년이 올라가고 나서였습니다.

전공이 저랑 맞지 않는 것 같았고, 실습 현장을 나갔을 때 뿌듯함을 느끼긴 하였으나, 지금 진학 중인 과가 공부도 꾸준히 해야하고, (모든 과가 거의 그렇지만요..) 이 공부를 내가 잘 헤쳐나가고 과연 취업을 할 수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또 다른것을 하고싶은 생각도 딱히 없고 제 자신이 무엇을 잘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공부머리는 어릴 때 부터 아닌 것 같고.. 몸으로 떼우는 직업을 찾아야하나 고민도 듭니다..

남자라면 노가다나 (쉽지 않지만) 기술직으로 가면 좋을텐데 겁도 많아서 하지도 못하고, 사실 하고싶진 않지만요

외모가 뛰어난것도 아니라 연예인도 하기 어려울거고..어릴 때 부터 연기가 하고싶었습니다...성우나..

말이 길어지는데 이런 고민상담 글을 올릴 수 있다는 앱을 알게되어 제 속마음을 털어놓고 싶었습니다..

아.. 어린 시절 잠깐 미국에서 산 경험이 있는데.. 한국에서 살기 보다 미국 또는 캐나다 쪽에서 거주하고 싶습니다..남의 눈치 안보고 자유로웠던게 그립습니다...다른 나라로 떠나고 싶어하는 욕구는 저의 욕심이고 도망치려고 하는 것일까요?

개그우먼 중에 어떤 분이 죽으러 먼나라에 가셨다고 하셨는데.. 저도 작년 12월 반심반의로 겁이 많은 제가 장시간 12시간이 걸리는 비행기를 타고 유럽에 갔습니다.. 같은 비행기를 탄 사람들에겐 미안하지만

추락해서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 나라에 가서도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죽지 않더라도 정신을 차리고 다시 돌아올 줄 알았는데. 더욱 더 정신은 피폐해 졌고, 삶의 의욕이 없어졌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되게 우울증 환자 같은데.. 정신의학과에 진료를 받아 봐야하나 싶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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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사일러스입니다.

    지금 4학년이라면, 굳이 자퇴하지 마시고, 그냥 졸업하세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해도 잘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