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도전한다는게 두렵고 겁이 나요
안녕하세요.28살 남성입니다.
군대 전역 후에 약 3년간 공부도 안하고 일도 안하고 3년째 용돈 받으면서 놀고만 있습니다.
저도 이 생활이 문제인걸 아는데도 사회에 도전하는게 무섭고 두렵네요..
나름 취업을 하고 싶어서 작년 6월쯤 국비지원 받아서 지게차 자격증을 취득 했는데 취업까지는 성공하지 못했고 9월쯤에는 백화점 보안요원으로 첫 취업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일하다보니 일머리 부족과 일을 배우면 배울수록 저의 약점이 나타났습니다.
제가 경계선지능이라서 일을 배워도 이해도 느리고 기억도 잘 안나고 매일 혼나니까 자존감도 떨어지고 그러다가 못버티고 3주만에 그만뒀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아직 젊으니까 자격증 타거나 기술을 배우라는데 솔직한 심정은 저는 지능 문제때문에 공부를 하는건 어렵다고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사회가 무섭다는 핑계를 대면서 이렇게 살수도 없는거고 최근에 유튜브를 보면서 저같이 지능 문제가 있고 스펙이 낮은 사람들은 생산직 추천한다고 들었습니다.
이력서 작성까지는 마쳤는데 막상 지원하려니 두려움이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지원하게 되면 일단 제가 일은 잘 배울 수 있을지라는 생각과 또 혼나서 쉽게 포기해버리면 어떡하지라는 마음도 있고 한편으로는 저는 28살에 무경력자는 꼬리표와 3년동안 백수로 살은 성실하지 않은 사람인데 아무리 생산직에서 스펙은 덜 본다고 하더라도 저같은 사람을 뽑아줄지 또 이 직종에서도 저를 안뽑아준다면 무슨일을 해야되고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아야될지라는 걱정이 큽니다..
언제까지 두렵다는 핑계로 놀수도 없는거고 정말
미치겠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다 두렵습니다. 근데 군대도 갔다 왔는데, 뭐~~ 이런 사회쯤이야
충분히 잘 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이등병 때보다는 괜찮습니다.
막상 부딪혀보면 별거 아닙니다. 의연하고 태연하게 마음 가지세요.
28살에 무경력자이고 3년동안 백수로 살아왔더라도, 생산직을 지원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군대도 다녀오시고 남자로서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텐데, 너무 자신감을 잃는 것 같습니다.
세상 어렵지 않습니다. 무조건 용기있게 도전해야 합니다.
그래야 길이 보입니다. 힘내세요,
안녕하세요
당연히 사회에 나가는게 두렵게 느껴질수는 있다고 봅니다
헌데 부딪히지 않으면 절대 그 경험을 알수도 없고 느낄수도 없습니다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지는게 하나도 없다는말이에요
두려워도 넘어져도 해보셔야 합니다 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것들이 경험치가 되어서 앞으로 더 나아지는거구요
사회초년생에서 두려움 겪으시는건 당연히 누구나 겪는 과정이죠..
이제 막 사회에 첫발 내딛으시는 시기니까 불안하고 걱정되는게 당연한데
그동안 쉬었던 시간이 있어서 더 그런거 같네요
근데 지게차 자격증도 따고 백화점 보안요원도 해보셨다는건
그래도 도전하려는 의지가 있다는 증거 아닐까 싶네요..!
경계선지능이라고 하셨는데 그래서 배우는게 조금 더디더라도 꾸준히 반복하다보면 익숙해지는 일들이 분명히 있어요
생산직은 처음엔 단순 업무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서 차근차근 배워나가기에 좋은 직종이랍니다
나이나 경력이 없다고 걱정하지 마시구요
생산직은 오히려 젊고 체력 좋은 분들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처음부터 너무 큰 회사보다는 중소기업에서 시작해서 경험을 쌓아가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텐데
이제 더이상 뒤로 미루지 마시고 용기내서 한번 지원해보세요
면접에서도 배우려는 의지를 보여주시면 기회가 올거에요
실수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시구
누구나 처음엔 서툴고 실수도 하면서 배워가는거랍니다
근데 이렇게 고민하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잘 해내실 수 있을거란 믿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