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4월의 부진을 딛고 5월부터 반등한 배경을 단순히 선발진 안정 하나로만 보기는 어렵지만, 그 영향이 꽤 크게 작용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시즌 초반 한화는 선발 투수들이 이닝을 길게 끌어주지 못하면서 불펜 소모가 심해졌고, 그 결과 경기 후반 실점이 늘어나며 연패 흐름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5월에 들어서면서 선발진이 최소 5이닝 이상을 꾸준히 책임지는 경기가 늘어나고, 경기 초반 대량 실점을 막아주는 흐름이 만들어지면서 팀 전체의 안정감이 살아난 모습이었습니다. 이 변화는 단순히 투수 개인의 컨디션 회복뿐 아니라 배터리 호흡, 수비 집중력 향상과도 맞물려 나타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타선 역시 완전히 폭발적이지는 않더라도 필요한 순간 점수를 뽑아주는 효율적인 공격을 보여주면서 투수진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결국 KBO 리그에서는 선발이 무너지면 연쇄적으로 팀 전체가 흔들리는 구조이기 때문에, 5월 반등의 핵심 축 중 하나가 선발 안정이었다는 해석은 충분히 타당하지만, 불펜 관리와 수비, 타격 흐름까지 함께 맞물린 결과로 보는 것이 더 균형 잡힌 시각일 수 있습니다.